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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종근 Feb 28. 2022

링 위에 오를 마지막 채비

진격의 경영 일기 #030

<짧디 짧은 청춘의 역사>

2020년 05월 지금 준비 중인 서비스의 초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1년간 BM과 서비스 기획을 고민과 실험을 거듭하여

2021년 05월 아이디어를 디벨롭하여 정리하였습니다.

2021년 06월 심사숙고 끝에 조커와 제가 뭉쳤습니다.

(ᆢ중간에 잠시 딴 길로 샜던 사연이 있으나 생략ᆢ)

2021년 11월 청춘레슬러가 설립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Erika가 청춘의 첫 개발자로 입사했습니다.

2022년 01월 세일즈 오퍼레이터 Ailee와 Front End 개발자 Clair로 사전영업이 시작되고 개발진이 보강되었습니다.

2022년 02월 6년 차 경력의 개발자 Tom이 함께하며 개발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Ditto가 함께 도움을 주었습니다.

2022년 02월 중순 첫 번째 시제품 오픈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이 전 직원에게 퍼져 모든 공정이 멈췄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개발 내용을 점검하고 단단히 하기 위하여 오픈을 3월로 미뤘습니다.






<지금은 사전 홍보 중>

강남, 서초의 주요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는 우리 서비스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우리 서비스의 메인 타깃은 '공인중개사'입니다.)

오프라인으로는 포스터와 전단지, 리플릿을 한껏 뿌린 덕입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광고 역시 강남구, 서초구 국소지역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 서비스가 제공하는 주요 가치와 기능 그리고 3월 출시를 알리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서비스는 당신에게도 꼭 필요할 거예요.
3월, 커밍쑨~!







<에일리의 사전 조사 및 홍보>

온. 오프라인 광고가 시작되기 전에 세일즈 오퍼레이터 에일리가 홍보 및 시장조사 차원에서 공인중개사무소들을 방문 영업한 바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참혹할 정도로 문전박대 일쑤였습니다.

온. 오프라인 광고가 배포되고 있는 현재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제법 광고물을 기억하는지 중개사님들의 관심과 질문도 있습니다.

에일리가 방문하자 광고물을 기억했는지 전단지 붙이지 말란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서비스를 인지했다는 증거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변하는 시장의 반응이 에일리가 영업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링 위에 오르기 전 마지막 채비>

링에 오르기 직전, 느슨함 없이 잔뜩 조이고 준비 중입니다.

특히 개발진인 PPD (Product Planning & Development) 파트가 가장 고생인 것은 사실입니다.

1라운드부터 승기를 올릴지는 붙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파이팅을 위해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 중입니다.




<사회자의 선수 소개처럼>

아마 32번째 경영 일기 정도에서 우리의 작품을 서비스의 이름과 함께 정식적으로 소개할 것 같습니다.

이미 홍보, 광고는 나가고 있고 서비스의 웹페이지도 있는 마당에 왜 기밀인 척하느냐 하면 단지 이 일기의 서사 때문입니다. 링 위에 오르기 전 사회자의 멋진 소개 그리고 등장음악과 함께 선수가 등장하여 링 위에 오르듯이 저 또한 준비를 마친 서비스가 시장에 오픈될 때 이 일기에서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일 뿐입니다.






청춘레슬러가 쉽지 않은 항로에서

작은 배를 끌고 항해 중입니다.

그래도 동료들이 멈추지 않고 노를 저어준 덕분에

거친 풍랑 속에서는 전복을 막고

순풍에서는 더 빠르게 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가 오픈되면 그때부터 진짜 시작이겠지만

그간의 보람과 가치가 온전히 제 동료들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라 설레기만 합니다.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제 동료들이 정말 잘 해낼 것입니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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