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 여행 주간 특집
안녕하세요! 《207 여행공작소》의 “엽조”입니다.
이번 특집은 《207 여행공작소》에서 함께 하고 있는 "ssing" 작가님과 함께 방문한 청산도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청산도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단어들이 떠오르시겠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말은 바로...
슬로시티 청산
일 것입니다.
이렇듯 '느림'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청산도는
물도 푸르고 산도 푸르기에 '청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청산도 여행 가이드 팜플렛에서는 청산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담겨 있는데요.
가장 최근인 올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주관으로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아름다운 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슬로시티 청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유채꽃
이랍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활짝 핀 유채꽃밭을 감상하기 위해
이 곳, 청산도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슬로시티 청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마음의 힐링을 얻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하죠.
게다가 청산도 슬로길이 생기면서
힐링을 얻는 느림의 미학을
청산도에서는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청산도는 산소 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인지, 청산도를 방문하면 마음의 안식도 얻는 느낌이면서 몸도 덩달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사실 이런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을 두 눈에 담고 있노라면, 어느 누구라도 그러할 것입니다.
봄의 청산도는 섬 전체가 유채꽃밭입니다.
어딜 가더라도 노란 유채꽃이 우릴 기다리고 있죠.
청산도 슬로길 1코스와 2코스를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 후에, 다음 목적지인 범바위를 향해 갔습니다.
이 곳 또한 온통 유채꽃의 향연입니다!
저 멀리 바닷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유채꽃밭 또한 아름답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범바위 앞 자성 바위(왼쪽), 자성 확인 돌림판(오른쪽)
이 곳, 청산도의 범바위 주위는 자성이 매우 강한 암석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의 버뮤다 삼각 지대"라고 불릴 정도로 나침반이 잘 작동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이 범바위입니다.
범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호랑이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랍니다.
여러분은 호랑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범바위 구경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가는 범바위쪽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범바위에서 이 곳까지는 정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경사길과 완만한 길의 2가지 길이 있습니다.
밤바위로 향할 때는 경사길로 갔으니, 이번엔 완만한 길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승차장까지 내려오면 올라온 길로 가는 길이 아닌, 다른 장소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의 끝에는 멋진 절경을 품은 기암괴석과 함께 파도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바다와 인전합 곳이 있는데요. 이 길을 보러 오기 위해서라도 범바위쪽 버스 승차장에서 약간 걸어내려가야 하는 샛길이 있습니다.
샛길을 따라 내려가면서는 이런 멋진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기 위해 숙소를 청산도 서쪽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요.
그 곳이 바로 지리해수욕장입니다.
지리해수욕장의 노을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이 뿐만 아니라 청산도에는 볼 곳이 또 있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013년에 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선정된 성서마을이 있는데요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마을 돌담길을 걷다보면 조용히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사진으로 한번 더 이 마을의 분위기를 감상해 보실까요?
마지막으로 청산도 동쪽에 있는 항도를 향해 갑니다.
향도에는 목섬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 곳은 청산도에서도 다른 곳 과는 다른 특이한 비경을 품고 있습니다.
마치 원시림 숲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다가도 갑자기 절벽 끝에 서 있는 기분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목섬입니다.
목섬과 새목아지 부근 비경들입니다.
그리고 청산도에 오시면 많은 분들이 청산도 슬로길을 걸으시게 될텐데요.
청산도 슬로길 코스마다 '슬로길 스탬프'가 있어서 내가 어느 곳을 걷고 있었는지 확인 도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슬로길 완주 스탬프를 찍기 위해 부지런히 이 길을 걸으시는 것보다는
느림의 섬인 청산도에서 유유자적 청산도를 거닐면서, 생각이 날 때면 재미삼아 스탬프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2017년 봄 여행 주간 특집'으로 진행된, 느림의 미학과 힐링의 섬이자 유채꽃이 만발했던
"청산도, 봄을 맞이하는 남녘의 그 곳."편을 마칩니다.봄을 맞이하는 남녘의 그 곳.청청산도, 봄을 맞이하는 남녘의 그 곳.청산도, 봄을 맞이하는 남녘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