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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병주 Aug 20. 2022

이렇게만 하면 성공입니다. 참 쉽죠?

<역행자>_3

이제 <역행자>의 마지막까지 왔다.

우리는 본성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고, 유전자와 뇌 또한 내 편으로 만들었다. 이제 결말만이 남았다.

시간과 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역행자>가 될 방법은 무엇인가.

아래는 저자의 대답이다.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순리자와는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역행자의 지식을 통해 하루하루 차이를 만들어냈고, 최악의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은 인생’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물론 역행자가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유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만에 자유를 얻을 확률도 극히 낮을 것이다. 하지만 3년, 5년, 10년 후면, 일반인과 현격한 차이를 갖게 될 것이다.


1. 기버 이론 : 역행자는 1을 받으면 2를 준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받은 만큼 돌려줘야한다. 도움을 주고, 보답하는 과정에서  다시 도움과 성공이 이어진다.

기버 : 퍼주는 사람

테이커 : 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 : 딱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


2. 확률 게임 : 인생은 확률 게임이다. 역행자는 확률에 배팅한다.

확률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이 전제되어야 한다.

본인의 불편한 감정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자신의 현재 마음이 유전자의 오작동 또는 갇혀버린 정체성 때문은 아닌지 고찰해 봐야 한다.

승률이 높다고 생각되면 ‘베팅’을 하고 결괏값에 초연해져야 한다.

게임을 이어가면서 본성을 역행하는 데 집중하라.


3. 타이탄의 도구 : 유전자에 각인된 장인 정신을 역행하라

인간은 본래 제대로 배운 일 하나를 죽을 때까지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런 ‘일’에 대한 인간의 본능을 역행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된다는 건,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위 20퍼센트 정도, B 정도의 실력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얻을 수 있다. 이 B 정도의 무기를 몇 가지 수집하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된다.


a. 온라인 마케팅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보고, ‘이상한 마케팅 웹사이트’를 읽어보는 것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a-1.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공부법은 별것 없다. 관련 책을 10권 읽어보라.

10권을 읽으면서 그 책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을 모두 흡수하면 된다. 황당하겠지만 그게 끝이다.

a-2.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관련 책을 10권 읽어보거나, 강의를 들어서 ‘이런 시스템으로 굴러가는구나’를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를 늘리는 콘텐츠 만드는 법, 스폰서 광고, 유튜브 광고 등을 검색해서 알아둬야 한다.

a-3.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간단하게 따라 해 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클래스 101을 활용해 보면 좋겠다.


b. 디자인

디자이너들은 뇌 구조상 대다수가 사업 성향이 없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다.

그래서 약간의 디자인 실력과 사업 수완만 있다면 대박이 날 수 있다.

전형적인 ‘B 레벨 3개 모으기’가 통하는 시장이다.


c. 동영상 편집 기술

영상의 시대다. 유튜브를 하더라도 편집 기술을 직접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천지차이다. 키네마스터라는 앱 등으로 간단히 편집을 해보면서 익혀보면 좋겠다.


d. PDF 책 제작과 판매

PDF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보자.


e.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능력이 강점을 갖는 이유는 무한 복제 덕분이다.


4. 메타인지 : 주관적인 판단은 순리자의 전유물이다.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이걸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능력을 아는 능력”이다.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자기 객관화가 잘되면 의사 결정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대부분 순리자들은 정반대다. ‘나는 이미 다 알아’라며 착각하거나, ‘난 해도 안 돼’라며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것이 ‘더닝-크루거 효과’다.


머리가 나쁘고 지식이 얕은 사람일수록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몰라 자신만만한 반면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지나치게 겸손한 현상을 말한다.


메타인지를 키우는 2가지 방법 : 독서, 실행력

독서 : 독서는 각 시대에 지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면 절로 겸손해지고 내 수준을 알게 된다.


실행력 :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본인이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실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다. 실행과 도전 없이 책만 읽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다. 코치에게 피드백을 받지 않은 채 혼자 운동하는 것과 같다.


단순히 책에만 빠져 관념 속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실행을 통해 실패하며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5. 실행력 레벨과 관성 : 겨우 20분이 걸리는 일을 시켜도,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이 진짜 쉬운 것이다.

본인에게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해야 인생의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다.

능동적으로 뭔가를 실행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래서 실행력이 높은 사람이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쉽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현대사회는 전근대 시대와 너무나 다른 삶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일수록 막대한 부를 얻도록 사회가 설정되어 있다.


저자에게 고맙다며 보답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순하다. 그들은 그냥 하라는 걸 별 변명 없이 실행한 사람들이다.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을 버는 근본 원리 : 상대를 편하게 해 주기, 상대를 행복하게 해 주기

결국 돈을 버는 핵심은 ‘문제 해결력’에 있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불편함을 해결해 행복감을 줄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해결책을 마련하면 된다.

역행자 7단계 모델도 이 문제 해결력을 레벨 업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전략은 결국 2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사업, 두 번째는 투자.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a. 정체성 변화

현재에 안주해선 위기를 겪을 일이 없다. 보잘것없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인생 참 짜증 나네’라는 감정을 겪어야 한다.


b. 20권의 법칙

책을 20권 쌓아두고 읽으면 당신의 머리는 온통 그 내용으로 꽉 차게 된다.

머리가 저절로 그쪽으로 돌아가고, 정체성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련 분야 책을 10권씩만 꺼내서 훑어보라.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c. 유튜브 시청

지금 내가 하려는 일과 연결된 유튜브 채널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보면서 학습해야 한다.


d.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22전략에서 말했듯, 글쓰기는 뇌를 발달시키고 논리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e.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정체성을 바꾸고 고효율 학습을 진행한다.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 혼자서 자기계발서만 읽는 사람들에겐 별다른 발전이 없다. 읽고 배운 것을 어떤 형태로든 시도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한다.

- 배운 것과 행한 것이 선순환을 하며 피드백되지 않으면 자칫 뜬구름 잡는 상태에 머물 수 있다.

- 주말 시간을 활용해서 배우거나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에 매진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 설계

a. 직장인 그룹

  *대기업 : 취업 → 대기업 → 투자 → 사업

  *중소기업 : 취업 → 중소기업 → 사업 → 투자


b. 무자본 창업

    1. 무료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을 활용해 사이트를 만든다.

    2. 시장 조사를 거친다. 시장조사를 통해 판매 시스템이나 판매 가격을 조사한다.

    3. 판매를 시도한다.

    4.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을 활용해 광고한다.

    5. 월 300만 원의 수입을 얻을 때까지 판매와 광고를 반복한다.

    6. 이후에는 판매하는 상품의 질을 높인다.

    7. 상품의 퀄리티와 수요가 상승하면 가격을 높여 수요를 조절한다.

    8. 아르바이트나 직원을 고용해 사업 자동화를 꾀한다. 매출 규모가 커지면 경영 서적을 보며 회사를 확장하거나 B2B 시장을 개척한다.

    9. 회사가 안정화되면 주변 사업으로 확장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출한다.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왜 인간은 만족하지 못할까?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쾌락을 같이 얻는다.

결과를 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시시포스처럼 무한한 굴레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우리의 인생은 시시포스와 다르다. 시시포스는 돌을 정상에 올리더라도 곧바로 ‘초기화’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지혜를 얻는다. 더 나은 삶을 얻는다. 그리고 완전한 자유를 향해 나아간다.

즉 시시포스와 다르게, 우리는 레벨 업을 통해 ‘자유’라는 보상을 받는다는 말이다.

타고난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순리자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시시포스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역행자의 문장들

뛰어난 선수들은 승리보다 패배를 해야만 진정한 레벨 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이 ‘부자 되기’ 게임에 참여했다면 이처럼 반드시 패배에 직면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다가, 결국 포기해버린다.
혹은 자의식 때문에 본인이 정한 방식만 고집하다가 결국 자유를 얻지 못한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유전자가, 본능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궤도 위를 불만 가득 품고 걷다가 죽을 것인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계속 미래를 그리면서 환경을 설계해나가야 한다.
미래를 그리며 본능을 억누르는 사람만이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
단 5퍼센트만이라도 남들보다 좋은 결정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인생은 끝없는 반복 게임이기 때문이다.
역행자 7단계 모델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은,
그것이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주는 방법인 동시에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역행자>의 5~7단계 의 내용을 거칠게 요약하자면 "성공한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지식을 갖고,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루트를 설계하고 실행해라. 성공할 때까지."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엔 이 부분을 읽고 실망했다. 실망감은 정확하게 "이게 다야?"를 뜻했다.

그렇게 며칠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솔직한 생각이 떠올랐다. "너무 어려운데?"였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본 우리들은 모두 알고 있지 않던가.

자폐인과 소통하는 법을 묻는 영우에게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

"영우가 법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좋아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그걸 파고들어야지."

그리고 너무 뻔한 게 아니냐는 영우의 반문에,

".. 성적 잘 받으려면 공부해. 살 빼려면 운동해. 대화하려면 노력해.. 원래 방법은 뻔해, 해내는 게 어렵지."


이 책의 단계마다 적혀있는 방법들은 분명 간단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다. 하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방법론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깊은 곳부터 들여다보며, 천천히 삶을 바꿔나가면 <역행자>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역행자의 이전 글이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alizwel/13

https://brunch.co.kr/@alizwe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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