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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gatha Jun 15. 2022

6월에 듣는 노엘

6월 15일 (1772) 세상을 떠난 프랑스 음악가 다캥을 기억하며

250년 전 오늘

1772년 6월 15일

프랑스 음악가 루이-클로드 다캥(Louis-Claude Daquin, 1694-1772)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루이 클로드 다캥은 여섯 살에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연주했을 만큼 신동이었습니다. 역시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엘리자베스 들 라 게르(E. Jacquet de la Guerre, 1665-1729)가 그의 대모라고 하는데요.


https://brunch.co.kr/@agathayang/100


다캥은 오르가니스트로서 자신의 재능을 부족함 없이 드러내며 일생을 살았습니다. 열두 살에 생트 샤펠(Sainte-Chapelle) 성당의 상임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파리의 주요 성당을 거쳐 왕실 성당 오르간을 책임지는 자리에까지 올랐죠.


피아노로도 자주 연주되는 다캥의 건반곡 듣겠습니다.

"Le Coucou - 뻐꾸기' , 뤽 보세주르(Luc Beauséjour)의 합시코드 연주로 만나보시죠.

https://youtu.be/6uLzQb_XUYA

다캥의 'Le Coucou'



이 곡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 분들을 위해 다캥의 오르간 작품도 준비했습니다. 열두 개의 오르간 노엘(크리스마스 음악)이 담긴 동영상인데요. 저는 이 중에서 두 번째 노엘(아래 동영상 03:48에 시작)을 참 좋아합니다. 프랑스 성가 ' «Or nous dites Marie- 저희에게 말씀하소서, 마리아님»을 주제로 하는 곡이에요. 아직 크리스마스가 오려면 아직 반년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 단비 내리는 6월, 250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난 다캥을 기억하며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3fl62G1ec

다캥의 <오르간을 위한 노엘 열 두 곡>



*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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