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편집이 많이 될까요?
왜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원하는 언론사 통과가 잘 안될까요?
이 글을 끝까지 보면 모든 고민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랑 친해지면 되니까요!
위의 리뷰 속 광고주님은 처음 연락주신 신규 광고주이신데요
아주 만족스러워 하시며 다음 예정 건에 대해서도
연락을 하겠다고 먼저 말씀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고객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뷰에서 어필하고 있듯이 언론사와 친하기 때문입니다.
언론사와 대행사가 친하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밥 자주 먹고, 개인적 친분이 있어서 친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자님들 모셔놓고 막 대접하고, 그러라는 이야기도 아니구요.
김영란법이 나온지 언젠데 어이쿠, 그렇게하면 큰일 나지요.
또한 어떤 기자가 공사구별도 없이 일처리에 개인 친분을 끌고 가겠습니까
언론사와 친해지려면 다른게 없습니다. 바로 신뢰 관계가 쌓이면 됩니다
언론사는 보수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한번 신뢰관계가 쌓인 곳과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보내주는 보도자료는 믿을 만하다, 여긴 일을 잘하는 곳이다,
하는 곳과 신뢰관계가 쌓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즉, 언론사와 친하다 = 언론사와 신뢰를 쌓을 만큼 일 잘하는 곳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언론홍보 진행 시 다음과 같은 점이 좋습니다
첫째, 보도자료 통과 확률이 높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으면 기자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기자들은 하루에도 수십개의 보도자료 메일을 받습니다.
그중에서 기사를 올릴 보도자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작업을 하지요.
팩트체크도 안된 과장된 보도자료를 잘못 골라 기사를 내면, 후폭풍을 맞을 위험이 크니까요
만약 삼성, 엘지와 같은 대기업, 공기업의 보도자료라면 큰 걱정 하지 않고 고를 것입니다.
이슈성도 있고, 이런 대기업의 보도자료는 잘 검증되어 오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막 성장하려는 기업들은 이름도 생소하거니와 정말 팩트가 맞는지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일일이 전화해서 보도자료를 보낸 회사에 확인을 하려니 취재건들이 산더미라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신뢰관계를 구축한 언론사의 보도자료를 주로 선택하게 됩니다.
항상 믿을만한 자료를 보내왔고, 보도자료 안에 맥락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일도 없으며,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될 만큼 뒷받침 근거도 빵빵하게 챙겨보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언론사들은 이렇게 신뢰관계를 구축한 언론사와 장기적으로 일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친분이 되는 겁니다.
만약 신뢰할 수 없는 대행사에서 보도자료를 보냈다면,
이 부분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체크해달라,
이 부분은 뒷받침 자료를 더 보내라,
라면서 이것저것 까다로워져서
'마찰없이 매끄러운 진행'은 불가능했겠죠 ^^
둘째, 언론사별 성향 파악이 잘 되어 반려 확률이 낮다
언론사의 상황은 실시간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분야의 보도자료를 받아줬는데 한동안 안받아주거나,
누구보다 보도자료를 잘 받아주는 언론사였는데, 어느순간 검열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언론사의 현재 상황을 잘 알고 보도자료를 넣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언론사와 친분이 없으면, 현재 그 언론사가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해
맞춤 보도자료를 보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면 받아주지 않을 곳에 엉뚱한 보도자료를 보내어 반려 확률만 높아지지요
반려가 많다는 것은 시간낭비를 뜻하며,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친다는 이야기입니다.
> 관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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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언론사를 잘 알고 있으면,
보도자료를 빠르게 통과시키게 되고
골든 타임도 꽉 잡을 수 있답니다 ^^
셋째, 거의 편집 없이 원고 그대로 나올 수 있다.
사실상 그 대행사가 일을 잘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부분은 보도자료입니다.
저의 기자 시절만 보아도, 보도자료를 얼마나 잘 작성했는지를 보고
대행사를 신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먼저 보도자료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애매한 표현이 없어야 합니다.
기사는 단어 하나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로 달라져서 잘못하면 법적 공방까지 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장했다’라는 말과 ‘상장할 예정이다’라는 말은 전혀 다르죠.
이걸 애매하게 써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직 상장하지 않은 걸 상장했다고 느끼게 만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겠지요.
그런 단어 선택을 명확하게 해서 기자가 전화하여 다시 물어보고
여러번 검증할 필요 없이 팩트를 잘 담은 보도자료가 잘 쓴 것입니다.
또한, 보도자료에 온갖 검증되지 않은 홍보문구들이 범벅 되어 있으면
기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기자들은 그 홍보문구를 편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나중에는 휴지통에 파일을 보내버리지요. (저의 기자 시절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모두 없는 완성도 높은 보도자료라면
기자가 굳이 손댈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거의 편집없는 원고가 송출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언론사는 수정편집 권한이 있어 보도자료 그대로 나오기는 어렵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우리 회사에서 강조하고 싶은 문구가 문단 통째로 사라진다면 난감하겠죠 ㅠㅜ
오늘도 귀사의 서비스 홍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