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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현우 Nov 04. 2019

스테이크 리버스 시어링으로 굽기


시어링이란?

고기를 구울 때 강한 화력으로 크리스피한 겉면을 만들도록 굽는 것입니다.

식재료의 표면을 강한 불에 구워

바삭거리는 식감을 이끌어 내고 색을 갈색으로 만드는 요리 기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 일어나면서

고소한 맛과 식욕을 자극하는 향기를 식재료에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야르 반응


그럼 리버스 시어링은 뭘까요?

고기를 구울 때 겉면의 온도를 내부로 전달해서 익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리버스 시어링은 내부를 먼저 익히고 시어링 처리를 나중에 하는 것을 뜻합니다.


조리를 시작!

가락시장 축산몰에서 구입한 미국산 프라임 등급 등심을 준비해봤습니다


갈릭 솔트 + 통후추 + 퓨어 올리브 오일로 시즈닝


에어프라이어...?

시즈닝까지는 일반적인 절차이지만  뜬금없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리버스 시어링을 하기 위함입니다.

내부를 천천히 익히기 위해 140도의 온도를 설정하고 앞뒷면을 7분씩 14분간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상태의 고기를 달궈진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연기가 피어날 때쯤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의 내부는 이미 어느 정도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어링 효과만 내기 위해

양면을 1분씩만 구웠습니다.


앞면을 1분간 굽고 뒤집을 때 버터 + 로즈마리를 넣어 풍미를 더해봤습니다(?)

뒷면도 1분간 구운 뒤 도마에서 5분간 레스팅 시켰습니다.


사실 여태 스테이크를 구워보면서 오버쿡을 하거나 간을 잘못 맞춘 적이 너무 많았는데

리버스 시어링으로 조리하니까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ㅠ_ㅠ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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