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4.22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글쓰기는 자신의 사유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글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글로써 내용뿐만 아니라 문체도 간결함과 명료함을 갖춰야 된다. 글쓰기를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남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쓰는 것이다. < 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내가 생각해서 쓰는 글이 진실성이 있죠. 힘차게 한 주 시작하세요!
1. 엔비디아 피크인가
별다른 악재도 없었는데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만에 10% 폭락하는 일이 있었다. 전 세계 경기 다 안 좋은데 미국만 좋았고, 미국 중에서도 빅테크, 그 중에서도 AI관련 기업만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있었잖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SML이 어닝 쇼크를 냈고, TSMC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가이던스가 안 좋았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기존과 달리 실적 전망치를 미리 하지 않는 걸 봐서 반도체도 조정 받을 때가 됐다는 분위기다. 이번 주 다른 반도체 기업들 발표에 따라 주가는 더 출렁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 외환 시장 개입으로 달러 안정
미국 나스닥은 2% 넘게 급락했지만, 원화값은 달러 대비 반등했다.이유는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잇따가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에 나선 것과, 외환당국이 원·달러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달러화 안정을 꾀했기 때문이다. 국내 펀더멘탈이 괜찮은데 원화값이 이유없이 떨어지는 건 못 참는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3. 배당소득세를 분리과세 추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했다. 밸류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지금까지는 배당소득세가 이자소득세와 함께 2000만원이 넘으면 금융종합소득세를 내야했는데, 배당 부분이 빠진다면 세금 부담이 줄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주주 배당소득 분리 과세와 법인세 세액공제 추진을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부자감세' 논란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4. 연금 부담이 없다는 주장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는 모두가 꺼린다. 현생 살기도 빡빡한데, 1) 자꾸 더 내고 덜 가져가라고 그러고, 2) 미래 세대는 진짜로 더 많이 내라고 그런다. 인구가 줄어서 생기는 현상이라 쉽게 대책을 내기 어려운 이야기다. 하지만 미래 세대는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하신 분이 계셨다. 연금제도가 세대 간 불평등 문제를 품고 있다는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미래 세대가 부모 부양 의무에서 자유롭다는 근거는 빈약하다. 어쨌거나 현 9%내고 있는 국민연금은 조만간 12~13%로 올라갈 전망이다.
5. 성심당의 기적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한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5억원이나 된다. 이유는 대전 지역 4개 지점 외에는 프랜차이즈 없고, 전부 온라인으로 판매해서 효율이 극대화되었다는 점이다. 더 유명해지고, 더 고급을 추구하고, 더 많은 매장을 내며 확장하는 게 요즘 기업의 전략인데 성심담은 완전히 반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성심당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아닐까. 연말에는 4만 3천원짜리 딸기시루가 인기였는데, 지금은 같은 가격의 망고시루가 잘나간다고 한다. 대전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성심당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
사진 삭제
링크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