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7.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투자의 역사를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보유자가 빨리 수익을 내려고 하면 가혹한 손실을 안겨준다. 약 10년 또는 그 이상 투자하면 시장은 거의 항상 인내심에 보상을 해준다. 투자 기간을 압축할수록 투자자는 운에 더 의존하게 되고 실패하기 쉽다. 역사 속의 투자 실패 사례를 훑어보다. 그중 자그마치 90퍼센트가 이 자연스럽고 가장 알맞은 투자 기간을 짧게 압축하려고 한 탓에 일어났다.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순간의 선택으로 10년은 가져가라고 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연속 3일째 테슬라의 날
진짜 오프닝 멘트처럼 기다리는 자에게 보람이 오는 걸까?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6.54% 상승한 246.39달러에 마감했다. 그저께 6.05%, 어제 10.20%, 그리고 오늘 새벽 6.54% 오르면서 사흘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왔다. 친트럼프, 2분기 인도량 등이 지속해서 테슬라에게 햇빛을 쬐어주고 있다.
2. 비둘기가 된 파월
미국 연준(Fed)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2%)로 되돌려놓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뜻한다"라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했다. 물론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 전에 좀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는 멘트도 했지만, 이건 그냥 하는 의미라서 시장은 흘려듣기로 하고, 앞부분만 생각하나 보다.
3. 비번에 대문자를 섞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해 복잡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서비스마다 각각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로 한 번 더 인증하는 방식으로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게 적합하다. 최근 개인 정보 유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싶지 않다면 '털린 내 정보 찾기 (kidc.eprivacy.go.kr)를 통해 조회해 보자.
4. 환율 방어하느라 달러 풀기
지난 4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자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환율 안정을 도모했다. 결국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3개월 연속 감소(약 80억원) 하여 6월 4122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옆 나라 화폐 가치가 계속 떨어지니까 세트로 우리 원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제 달러당 엔화는 1986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161.9엔선을 넘었고, 달러당 원화는 1391.9원까지 치솟았다.
5. 미국만 블랙홀처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대학 시절 주식 투자를 시작으로 금융 분야에서 창업을 결심하고, 10년 계획을 수립해 증권사 직원으로서 경험을 쌓은 후 31세에 국내 최연소 지점장되었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흘렀을 때 자본금 720만 달러로 창업한 게 미래에셋이다. 국내만 투자하는 건 최상의 전략이 아니라며 해외 진출을 추진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운용 자산은 150조 원에 이르며 ETF 자산 기준으로 세계 12위 규모까지 성장시켰다. 이런 미래에셋 회장이 "미국은 금리도 낮아질 것 같고, 블랙홀처럼 (자본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좋아 보인다.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 "부동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상황" "개인투자자들은 주식뿐 아니라 자산 전체의 분산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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