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갱신형 보험의 장점이라고 하면 가입 시점에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에 단점은 보장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갱신시점마다 상승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비갱신형 보험은 가입시점에 갱신형 보험보다는 높은 보험료를 납입하지만, 일정 납입기간이 끝나면 보장기간 동안 납입을 하지 않아도 보험기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례 ] 40세 남자, 1급, 100세 만기 순수 보장형, 암진단금 5,000만 원
40세 남자 기준 암진단금 5천만 원을 가입하면 갱신형 보험의 보험료는 18,500원, 비갱신형 보험의 보험료는 71,150원으로 갱신형 보험에 비해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3.85배 정도 보험료가 비싸다.
따라서, 보험을 가입할 당시에 보험료 납입 여력에 따라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의 cash flow를 확인해 보면 비갱신형 보험의 경우 60세가 되면 보험료를 전부 납입하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갱신형 보험의 경우 갱신 시점인 10년마다 보험료가 오름과 동시에 보장기간인 100세까지 갱신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여기서 갱신형 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은퇴 이후 소득이 단절된 기간에도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의 총 납입 보험료를 계산해 본 결과 암진단금 5,000만 원을 보장받기 위해
총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는 갱신형 보험은 138,420,000원을 납입해야 하고, 비갱신형 보험은 17,076,0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의 납입 보험료가 동일해지는 시점은 67세 정도가 되면 납입 보험료가 동일해진다. 또한, 갱신형 보험의 경우 81세 정도가 되면 납입 보험료가 5,000만 원 정도가 되어 암진단금 5,000만 원을 보장받기 위한 금액과 동일해진다.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해서 납입하는 것은 납입 보험료보다 많은 돈을 내고 보험금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렇다면 갱신형 보험이 비갱신형 보험에 비해 무조건 안 좋은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갱신형 보험은 비갱신형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기간 동안 추가적인 보장자산이 필요하다면, 갱신형 보험을 가입하여 부족한 보장자산을 채우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금융상품은 무조건 좋고 나쁜 상품은 없다.
단지, 그 상품과 나의 상황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