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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Dec 25. 2020

인생의 피할 수 없는 3가지 싸움이란?

정욕, 승리욕, 소유욕을 경계하라

인생의 3가지 싸움

정욕(情慾), 승리욕, 소유욕을 경계하라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인생에는 세 가지 싸움이 있는데 꼭 이겨야 한다.

특히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은 인간의 자랑이요 영광인 동시에 고뇌와 비극의 원천이기도 하다. 이 싸움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위대하다고 한다.    




첫 번째 싸움은 자연과 인간과의 싸움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연과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이 싸움을 묘사해서 "바다의 노동자"라는 작품을 썼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로운 것도 주지만 때로는 바다의 어부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와 사나운 파도와 싸워야 한다. 과학과 기술과 기계는 인간이 자연과 싸우기 위해 동원한 무기요 도구다.    



둘째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싸움이다.

개인과 개인 간의 생존경쟁에서부터 국가 간의 싸움, 민족과 민족의 싸움, 공산세력과 자유세력과의 투쟁에 이르기 까지 인간세계에는 많은 싸움이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지만, 생존을 위해, 자유를 위해, 정의를 위해 싸워서 이겨야 한다. 세상에서 패배는 분하고 괴롭다. 나라와 나라와의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노예로 전락되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는 인간과의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93년"이라는 작품을 썼다. 93년은 위고의 최후 장편소설로서 대혁명 시절의 방데전투를 배경으로 썼다. 위고는 인물간의 사상적 대립을 통해 혁명의 방향과 인간성을 묘사했다.    



셋째, 자신과의 싸움이다. 

가장 힘들고 중요한 싸움이다.  빅토르 위고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유명한 『레미제라블』을 썼다.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의 내적 투쟁의 기록이다. 마침내 선한 쟝발장이 악한 쟝발장을 이기는 용감한 정신적 승리를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 있는 두 가지 자아, 선과 악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중성으로 살아간다. 선과 약의 그네위에서 살고 있다.  

  

“용감한 나와 비겁한 나”

“인격자와 위선자”

“너그러운 나와 옹졸한 나”

“부지런한 나와 게으른 나”

“원하는 나와 즐기는 나”

“참된 나와 거짓된 나”    


공자는 말했다.“군자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젊어서는 혈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경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한창 강하므로 경계할 것이 싸움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하므로 경계할 것이 얻는 데 있다.”(孔子曰 君子有三戒하니 少之時에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이요 及其壯也하여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요 及其老也하여 血氣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季氏」7)


공자는 군자가 평생 학문의 길을 갈 때 반드시 3가지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정욕(情慾), 승리욕, 소유욕이다.   

 


이처럼 인간은 양면의 감정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고뇌와 비극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두 가지의 자아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항상 싸움을 한다.

보람된 삶을 위해서는 목적을 위해 배우고 땀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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