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와 2023년 계획
목차
2022년 회고
2023년 계획
2022년 회고
2021년 회고 시, 해보고 싶었던 작업인데 하지 못한 것 리스트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2022년에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개선점을 처음부터 기획해서 제품을 개선하는 일
데이터를 가지고 사용성을 개선하는 일
회사에서 서비스 이터레이션, 학습 리포트 개선, 웹 회원가입 개선 작업을 하면서 위 리스트를 다 완수했다.
신기하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머릿속에 남아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이래서 목표 설정은 새삼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그 리스트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실력과 경험을 쌓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1.제품 개선을 처음부터 기획해서 개선
- 미니 Survey를 설계, 진행하여 기획에서 중요한 부분을 도출
- 캐쥬얼 UT를 1차, 2차 진행하여 디자인 반영 결과를 문서로 남김
2. 데이터 기반 디자인
- 개발 전 이벤트를 설계하고 배포 이후 트래킹하며 데이터를 측정하는 과정을 도입
-> 기존에 데이터는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으나,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어떤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인지 먼저 설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어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자, PM과 같이 으쌰으쌰 해나갔다.
세어보니 책을 21권을 완독했다.
-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 나로 사는 힘
-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책대로 해 봤습니다
- 디지털노마드창업
- 우울할 땐 뇌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팔리는 프로덕트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포지셔닝
- 아티스트 웨이
- UX 기획의 기술
- 역행자
- 장사의 신
-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빠르게 실패하기
- 크라우드펀딩으로 성공하기
- 언스크립티트
- 나는 직원없이도 10억 번다
2022년 연시에 세운 목표는 하루 2p읽기 였는데 → 하루 10p읽기 → 일주일에 150p읽기로 발전했다.
과정에 집중하니 어느덧 책을 21권을 완독하는 결과가 따라왔다.
주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책을 읽었다. 전자책 짱.
한 번 이상 열어본 책은 48권이며, 독서 시간은 1년간 62시간, 자기계발분야를 가장 많이 읽었다.
밀리를 구독하며 가장 좋은 점은 흥미가 생긴 책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속 가능했으며 이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1. 다닥웍스 일러스트 계정 운영
2021년 업로드 수는 6개였는데, 노오력 해서 2022년에는 16개의 작업물을 업로드 했다.
한 번 작업할 때 기본 3시간은 족히 걸려서, 빈도수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도 이전의 나보단 성장했음에 칭찬을 주고싶다. 짝짝
2. SF매거진 일러스트 삽화 작업
일러스트 계정을 운영하고 나서 처음 외부로부터 받은 기회라서 신기했다.
이렇게 뭐든 노출하고 알려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올 확률을 높이자!
3. 인도네시아 카페 Loft 메뉴판 디자인
지인의 메뉴판 디자인 의뢰로 인도네시아 카페의 메뉴판 작업을 진행했다.
4. 범계 카페 실낙원 카페, 위스키 메뉴판 디자인
내 단골카페의 메뉴판을 디자인했다. 사장님이 인도네시아 카페 메뉴판 작업을 보시고서 카페, 위스키 메뉴판 작업을 의뢰해주셨다.
5. 웹 Contexty, UX Writing 레퍼런스 수집 사이트 런칭
현 직장에 같이 다녔었던 디자이너 동료 유진, 범석 2명과 범석 디자이너의 친구 개발자 1명이 모여 UX writing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 프로덕트 디자인을 하면서 문구나 UX Writing을 할 때 비슷한 상황의 다른 서비스에서는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UX Writing을 모아 볼 수 있는 레퍼런스 사이트를 만들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일단 세상에 내놓고 개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이트를 보고싶다면? https://contexty.kr/
6. 펀블벅 펀딩: 아트오브해빗 캘린더
처음 문구 디자인 관련해 텀블벅을 진행했다. 처음 단가 계산을 잘 못해서 미니멈을 넘 적게 잡긴 했지만 그래도 114% 달성(23명 후원)해서 너무 뿌듯했다. 물론 거의 절반은 나의 친구들이긴 하지만, 친구들 주머니에서 돈을 빼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도 내 텀블벅을 보고 후원해줬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다.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원해준 고마운 사람들이 작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겠다. 현재 발주를 완료하고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데 단가 계산을 잘못해 수량이 적어 적자가 났다 ^^..이렇게 단가 계산의 중요성을 배우고 갑니다.
구경해보고 싶다면? https://tumblbug.com/theartofhabit
1. 테니스
4월부터 지금까지 쭉 다니고 있다. 돈을 쓰면 손실 회피 성향으로 꾸준히 하게 되는 효과랄까. 그런데 아직까진 테니스가 재밌어서 내년에도 계속 할 예정이다.
2. 슬랙 주간 목표 공유 w/ 다희
9월에 다희랑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주간 목표 공유를 슬랙으로 해보자고 추진했다. 그렇게 시작해서 현재까지 서로 주간, 일간 목표를 공유하고 응원한다. 서로의 행방..(?) 행보를 보고 약간의 감시 + 응원을 통해 친밀도가 높아지고 더 좋은 인연이 되었다.
내 목표가 너무 쉬워보일 수 있는데, 나는 의지력이 낮은 사람이라 허들을 최대한 낮게 만들어 '행동'을 시작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5분만하기, 10p 읽기, 1장 만들기 등이라고 하더라도 막상 시작하면 더 많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항상 시작이 어렵지!
3. 스푼잉글리시
8월부터 영어 회화를 시작했다. 1:1 원어민 튜터와 수업을 하는데 튜터 매칭을 잘 해주셔서, 좋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아. 스푼잉글리시 운영자들의 에너지도 엄청나서 항상 좋은 기운을 얻어갔다. 영어에 시간을 더 투자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4. 스파르타 코딩클럽
코딩..? 함 해보까..? 해서 시작했는데 1~2강(HTML,CSS)까지 듣고 그 다음부터 Ajax나와서 빠른 손절을 했다. 이렇게 시도해보고 나와 안맞고 맞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
5. 시크릿 투톤 탈색
인생 첫 탈색을 시도했다. 전체 탈색은 머리가 길어질 때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안쪽에만 했다. 회사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6. 터프팅
내 생일 기념으로 남자친구와 터프팅을 하러 갔다. 보통 컴퓨터나 디지털베이스의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가끔 수작업을 주로하는 원데이클래스류는 다 재밌게 느껴진다. 그런데 내가 이걸 매일 한다면..?..(생략)
2023년 목표
1. 꾸준한 독서
책을 읽는 것은 궁금증을 해소할 때도 좋고, 재미있으며, 멘탈이 힘들때도 위로받을 수 있어 인생에 있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 '매일 10p읽기' 목표 유지
2. 글쓰기
글쓰기는 어떤 분야에서든지 꼭 필요한 역량이다. 어떤 부분부터 시작하면 좋을지는 좀 더 고민이 되지만 생각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프로덕트 디자인 관련 글쓰기
- 일기 쓰기
3. 건강한 신체
테니스는 사실 건강이라기 보다 재미 요소에 가깝긴 한데, 그래도 치면 힘드니까 운동이다. 본업 외에 취미가 있다는 것은 본업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압박 등을 취미에서 해소할 수 있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테니스는 현재 실내 레슨 위주라 운동 효과가 좀 떨어져서 2023년엔 근력 운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 테니스
- 근력 운동
4. 건강한 음식
배달 음식을 참 많이 먹었는데, 먹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최대한 먹기로 다짐해본다.
- 집 밥 해먹기
- 영양제 잘 챙겨먹기
5. 영어
영어는 중고등 학생 시절부터 나의 아킬레스건이었는데,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니 또 함께 가야겠다! 꾸준함의 힘을 믿는다.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 연습하다 보면 성장해있을 것이다!
- 전화 영어 해보기
- 어린이 영어 동화책 하루 1권 읽기
- 라이브 아카데미로 공부해보기
1. 인스타툰 그리기
다닥웍스를 운영하면서 잘 그린 것을 올려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었다. 그래서 업로드의 빈도 수를 높이면서 좀 더 내가 재미있는 게 뭘까 생각했을 때 대충 그린 인스타툰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가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중간에 흥미가 식으면 나랑은 안맞았던 걸로!
- 클래스 101 웹툰 강의 듣기
2. 나의 몸값, 기술, 실력을 쌓기
나의 단점은 빠르게 수정하고, 장점은 더욱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나를 키우는 데에 좀 더 투자해보려고 한다.
- 꾸준히 직무 관련 공부하기
-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1. 하고 싶은 건 바로 시도하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고사리 소울 댄스 클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보 대상으로 하는 댄스 강의이다. 그런데 음악이 내 취향이랑 잘 맞는 것이다. 주로 R&B, Soul, 시티팝, 테크노 등의 장르로 춤을 알려주신다. 스스로가 하고 싶은 건 너무 중요한 결정이 아니면 다 시켜보기로 했기 때문에 나는 바아로~ 가격 알아보고 강의를 결제했다. 설레고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건 미루지 말고 바로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소리를 존중하자.
2. 주변인들에게 친절하기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장난도 치고, 스몰톡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동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하면 오히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도 줄고 내 생활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재미있게 일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한 것일수도..!
2021년 보다 2022년이 더 좋았다. 1년을 정리해보니 나름 한 게 많이 있었고, 국내 여행도 4번 다녀왔었다. 물론 코로나도 처음 걸려보고, 건강은 별로 안좋았었지만, 나름 알차게 산 것 같다.
2023년엔 더 똑똑한 결정으로 행복한 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뭐 나름의 거창한 목표는 이러한데 좀 더 다듬으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내 마음에 남는 것과 아니면 사라지는 것이 나타날 텐데, 진짜 내 마음에 남는 것을 계속 따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