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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마추어사진관 Mar 25. 2020

다정한컷, 독립출판을 준비하다 네 번째

장황한 사진집 다정한컷 텀블벅 중입니다! 저의 오랜 꿈을 담아 버벅대는 노트북으로 열심히 작업한 독립출판물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http://tumblbug.com/tmiphoto 



6. 두 번째 가제본

첫 번째 가제본을 한 후 무언가 책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판형을 키우고 내지 재질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판형을 키우니 자연히 편집도 조금씩 손을 봐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하루라도 빨리 가제본을 해 보고 싶었다. 


첫 번째 가제본 (표지가 정말 부끄럽다) 

판형: B6

표지: 랑데부 울트라 210g

내지: 백색 모조지 100g


지난번에는 직접 인쇄소에 찾아갔지만 그 인쇄소에 다시 가기가 민망하여 온라인을 통해 1부 인쇄가 가능한 인쇄소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패스트 북스라는 인쇄 업체를 찾았고 인쇄를 맡겼다. 표지에 날개를 추가하고 싶었는데 옵셋 인쇄가 아니면 날개를 추가하는 일이 쉽지가 않은 모양이었다. 어쨌든 조금씩 수정을 하여 급하게 인쇄를 맡겼다. 그리고 3일째 되는 날에 나의 두 번째 가제본이 도착했다! 


판형: A5

표지: 스노우 200g  (코팅) 

내지: 미색 모조지 100g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이 표지는 6.25 피난 길 같다는 평이 많아서 결국 다른 표지로 최종 가제본을 했다.) 


랑데부지가 표지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고급지라고 해서 1차 가제본 때 표지를 랑데부지로 한 것인데 스노우도 코팅해 놓으니 괜찮아 보였다. 250g으로 코팅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사실 2차 가제본을 하면서 여백을 좀 줄여봤다. 1차 가제본 때 여백이 너무 많은 느낌이 있어서 여백을 조금 줄이면 좀 더 하얀 프레임 느낌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여백을 줄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다. 여백을 줄이니 쪽번호와 여백이 너무 맞닿는 느낌이 나서 사진이 있는 페이지는 쪽 번호를 다 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쪽번호의 크기도 좀 줄여보기로 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2차 가제본이 마지막 가제본일 줄 알았다. 하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았고 결국 3차 가제본까지 하게 되었다. 누가 보면 뭘 그리 자꾸 인쇄하냐고 할 수도 있는데 텀블벅을 진행하면서 지인들에게 홍보를 하다 보니 무언가 책임감이 막중해졌고 최상의 퀄리티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에 수정만 한 달이 걸린 것 같다. 


<2차 가제본 후 수정사항> 


1. 판형은 A5가 좋을 것 같다. 

2. 내지는 백색 모조지보다는 미색 모조지가 좋을 것 같다. 

3. 사진 보정 작업이 좀 더 필요하다. (인쇄하니 실제 색 보다 어둡게 표현됨)

4. 챕터 별로 사진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 볼까? '다정한곡' 

5. 사진만 들어간 페이지에 쪽번호는 빼도록! 

6. 쪽번호 크기를 좀 줄여볼 것

7. 챕터 하나당 사진 5개 이상은 배치할 것 

8. 글의 주제에 맞게 사진 재 배치 

9. 책날개는 무조건 필요하다. 

10. 사진 아래에 지역명 글꼴, 크기 수정 밑 사진별 제목 붙이기! 


2차 가제본을 한 후 가장 큰 수정사항이라면 챕터 별로 그와 어울리는 음악인 '다정한곡'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내가 좋아하는 '사진, 글, 음악' 이 세 가지가 나의 첫 책에 모두 녹아들게 되었다. 음악을 추천함에 있어 내가 애정 하는 가수들 BTS, 폴킴, 정준일,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우선적으로 넣어보려 했는데 안타깝게도 정준일과 악뮤의 음악은 사진과 어울리는 곡을 찾지 못하여 넣을 수가 없었다. ㅠㅠ 

 

그렇게 2차 가제본을 한 후 어느 정도 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나는 본격적으로 텀블벅을 시작했다! 텀블벅 진행 및 홍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번에 계속! 

장황한 사진집 다정한컷 텀블벅 중입니다! 저의 오랜 꿈을 담아 버벅대는 노트북으로 열심히 작업한 독립출판물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http://tumblbug.com/tmi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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