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2/7 아직도 수크레

by someday


수크레는 참 좋다.. 10시쯤 일어나서 빵에 햄 넣어서 아침 후루륵 먹고 좀 쉬다가 낼은 이제 우유니에 슬슬 가야할 것 같아서 버스표 알아보러 터미널로 어슬렁..

올때 10키로 가방메고 걸어왔던 길인데 이렇게 멀었나..?? 대체 가방메고 어찌 걸어왔지 ㅋㅋ 수크레에서 쉬면 쉴수록 체력이 저하되는 듯 .. 점점 더 게을러 진다 으어어어

수크레에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회사는 한 곳뿐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이름하야 '6 de octobre' 버스회사 이름이 "10월 6일"이라니.. 뭐지 막 저 날 오픈 했고 그런건가 ㅋㅋㅋ 무튼 9:30 과 20:30에 두번 출발. 어차피 낮에 할일도 없으니 그냥 낮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그럼 낮 4시반쯤 도착. 가격은 70볼, 버스회사가 한 곳 뿐이라서 네고도 안된다고..ㅎㅎ

티켓을 구매하고 그저께 들렀던 공원으로 다시 가본다. 일요일의 풍경과는 또다른 공원,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보다 교복입은 학생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오늘도 미끄럼틀을 일단 한번 타주고 ㅋㅋ



그저께 먹어보고 싶었던 군것질 거리를 사먹는다. 으깬 감자 안에 고기, 계란 등을 넣어서 튀겨낸 다음 약간 매콤한 소스를 뿌려서 준다 단돈 3볼! (500원..?) 엄청 맛있다 뭔가 학교앞 떡볶이집 느낌인데 소스가 딱 우리입맛.. 냠냠 다른데 가도 생각날듯 .. 한국에 들여와도 잘팔리겠다.. ㅎㅎ




또 열심히 걸어서 시장으로 간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구만. 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밥을 파는데 우리 입맛에 맞는 것들이 많다. 몬돈고?라는 건 닭도리탕 맛이고 사이스?라는 건 제육볶음맛 ㅋㅋ con arroz 하면 밥에 얹어주고 con picante?하면 파스타에 얹어준다 10-15볼쯤? (1600~2500원?!)그리구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소고기 무국 맛이 나는 sopa(스프)도 있다. 위생이야 뭐 당연히 시장이니까 .. ㅋㅋㅋㅋ 대충 먹는다 ㅋㅋ




배가 너무 불러서 멍해질때쯤 1층으로 내려가서 5볼(800원?)짜리 생과일 쥬스를 뚝딱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왜냐 낮잠을 자야하니까!! ㅋㅋㅋㅋㅋ 아 낮잠이 젤좋았다 수크레.. 하하

그렇게 낮잠을 자다가 4-5시쯤 밍기적 일어나니 아 소화가 다됬네? ㅋㅋㅋ 여기 삼일 더 있다간 돼지가 될게 분명.. 일행들을 만나 전망대를 또 가볼까 하고 걷다가... 어제도 갔는데 날도 흐린데 또 가려니 넘나 귀찮은 것.. 발길을 돌려 마트로 간다.

낼 버스에서 점심으로 먹을거 조금 사고 오늘은 라면 파티를 하기로 한다. 라면이라니!!!

전기구이 통닭에 밥작은거 3개랑 시장표 후라이드치킨 사들고 숙소로 가서 라면 후르륵 끓이기. 맛은 천국 ㅋㅋㅋㅋ 정말 라면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만 해외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이다....

라면먹고 와인도 마시고 낼 떠남을 위해 짐을 정리하고 일찍 잠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