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이랴.. 기사를 보고나니 그제서야 떠오르는 몇달전 일.. 12월에 결혼하는 동생이 신행을 코사무이로 가려다가 우기라서 끄라비로 바꿨다고 했었다. 그 말을 듣고 엥 태국은 겨울이 건기인데 무슨 소리지하고 찾아보니 진짜로 딱 그 코사무이 코따오 있는 남부지역만 반대라고 ..? 하지만 이미 숙소도 다 잡아놨고 코따오에 마음을 뺏긴 상태였기 때문에 12월에 갔는데 괜찮았단 후기만 열심히 찾아본 후 괜찮겠지! 했던 나새끼..^^
그니까 이제 왼쪽은 비오고 오른쪽은 괜찮단 얘기
기사는 바람+파도+배고장 콜라보로 여객선이 침몰했고 다행히 모두 구조되었단 이야기. 기사를 보고 날씨를 찾아보니 가기로한 날짜에 계속 흐리고 비오고 바람 불고 휴 ㅋㅋ 물론 태국 날씨는 알수없어서 막상 가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휴가에 넘 모험인 그런 상황. 근데 이제 안가면 밤버스패키지 환불 불가에 리조트도 환불불가로 날리고 새로 갈곳 추가 결제 필요한 하하하
여러모로 고민하다가 우선 코따오는 안가기로 흑흑. 기사 링크 보내면서 이래서 못가겠다 숙소에 읍소해봤으나 환불은 안되고 내년말까지 예약을 킵해주겠으니 올수있을때 오라고..ㅋㅋㅋ 후 ㅋㅋㅋ 못갈거같지만 모르지또..
그렇담 이제 어디로 갈것이냐가 문제. 방콕에 계속 있기엔 좀 조용하고 작은 동네가서 쉬고 싶었고 코따오 근처 남부는 다 날씨가 안좋고 (끄라비 쪽두)북부로 가기엔 날이 너무 춥고 더운데 가고싶은 우리.. 코따오 가기로 하기 전에 고민했던 코창 코사멧 코란... 등등 방콕 동부 해변쪽을 보다가 코사멧이 그래도 방콕에서 금방 가는 것 치고 바다도 괜찮고 밤에 놀거리도 많고 작고... 괜찮아 보였다. 한가지 걸리는 건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게 좀 걸리긴 했는데 오래 고민 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일단 코사멧으로 결정했다 휴
거긴 에까마이에서 버스타고 간다해서 에까마이 쪽 1박하고 온김에 우리가 좋아하는 통로 맛집두 가구 그러기로..
맛난거 잔뜩 먹구 저녁에 재즈바도 갈까 했는데 맛난거 먹고 마사지 받았는데도 전날 무리한게 회복이 안되서 숙소로 다시 .. 짝꿍은 결국 영하 15도 한국에서도 안걸린 감기를 여기서 걸리고..ㅋㅋ 약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버스를 찾아보고 있자니 벌써 너무 피곤해서 결국 돈 좀 내더라도 그랩타고 가자로 결론 ㅋㅋ 그럼 에까마이로 올 필요도 없었는데 ㅋㅋㅋ 하지만 그덕에 굴전 먹은거로 긍정 해삐 ㅋㅋ
아 이번여행 쉽지않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지난 8월 방콕 왔을때 폭우와서 도로 다 잠겨서 호텔 못돌아가고 첨벙첨벙 홍수체험 했던 기억이 났다ㅋㅋㅋ 그래 매번 일은 많았는데 그런것도 지나고 나면 재밌고 힘든건 다 잊어버렸던 게지 ㅋㅋ 이번에도 그럴테지, 작년 크리스마스때 너 아파서 태국가서 방에서 잤잖아! 하며 웃겠지 ㅋㅋ 이맛에 여행하는거지 후 이왕 쉬는거 잘 쉬어야 섬에가서 또 놀지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