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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Dec 29. 2023

역시 자세히 봐야 아름답다

코사맷 3일차

어느새 코사멧 셋째 날.


술 안 먹고 약 챙겨 먹고 쉬었더니 짝꿍의 감기도 좀 회복이 되는 것 같다. 다행. 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서 조식을 먹어봄


엄청난 구성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거기다 이렇게 눈부신 바다뷰라니 뭐 다른 게 필요 없지


바다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아직 그 정도의 컨디션은 아닌 듯해서 마음을 접었다. 귀찮음이 크기도 했고 후


대신 점심은 다른 해변으로 넘어가서 먹어보기로.

스쿠터를 빌려서 슝슝 가본다. 리조트 레스토랑 중에 평 좋은 가까운 곳으로.


https://maps.app.goo.gl/6HT9TbNigX6sA6vd6


아주 작은 비치인데 리조트, 카페, 바 이르케 딱 알맞은 구성. 자리에 앉은 순간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감탄사.. 미쳤네


눈부시고 파란 바다와 노란색 파라솔 핑크색 비치타월 초록의 야자수까지.. 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적당한 더위에 시원한 바람까지. 아 이거 보려고 내가 왔구나 싶을 정도로 감동. 너무 좋았다.



게다가 음식도 맛있었다. 코사멧에 아쉬운 점이 맛집이 별로 없다는 거였는데 이렇데 리조트 식당들 찾아다니니 괜찮았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나쁘지 않다.



역시나 이 해변에도 멍뭉이들, 헥헥 대길래 물을 줬는데 조금 먹고 말았다. 풍족한 칭구군? ㅋㅋ


나중에 다시 온다면 이 비치로 와도 좋겠다 싶을 정도


바다 보며 한참 쉬다가 오토바이 빌린 김에 좀 달려서 카페 가보기로..


항구 왼쪽에 숲느낌 신식 카페

https://maps.app.goo.gl/wbCRRxzqMZxsgcAVA


바다를 달려 숲으로 왔다.


앞마당


뒷마당


2층 캐빈


눈사람과 여름


그나저나 내가 어디서 묵었냐 하면,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싸이깨우해변에 방 하나 남아있던 사멧 그랜드뷰 리조트에 묵었다. 디럭스룸이었는데 깔끔하고 앞에 의자 있고 해변 가깝고 괜찮았음. 픽업 서비스 같은 건 없구 조식도 보통, 수영장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다음에 온다면 다른 비치 리조트로 가야지. 아 투숙객 인종은 다양했다.


방앞 사진, 복도


또 좀 쉬다가 저녁은 반대편 프라우 비치로 가본다.

홍콩야자 같이 생긴 나무가 많았던 해변

프라우 리조트 사유지인 건지 입구에 오토바이 세우고 걸어가야 함.


레스토랑이 세 개쯤 있다. 그중에 가장 끝에 있는 브리즈 레스토랑으로..


https://maps.app.goo.gl/4dXp3Zg4YiFtdF2j8


쁘다 석양



요번엔 태국식. 쏨땀에 항정살, 카오팟무쌉에 새우튀김 시켰는데 맛있었음!


돌아 나오는 길 마치 아바타


숙소에 다시 와서 쉬다가 밤에 사람들이 모인다는 바 투어를 해보았다..ㅎㅎ 술을 안 먹고 있어서 그냥 구경정도..


메인 스트릿엔 하나정도만 잼나보였고 나머지는 서양할부지와 태국 언니들 조합이 많았다.


https://maps.app.goo.gl/uAKN6An2CY3D6zCy7


여기보다는 싸이깨우비치 맨 아래쪽에 24시간 한다는 바에 다들 모여있었음. 클럽음악+ 몸에 네온 칠하고 놀기 가능해 보임 ㅋㅋ 코사멧에 왔는데 밤에 놀고 싶다면 요기로!


https://maps.app.goo.gl/mR2xkjbkzC5X313n7

https://maps.app.goo.gl/AneXzuV2jVDkswp89


평소 같았으면 신나게 놀고 왔겠지만 아픈 몸 요양 중이라 자제하고 돌아왔다 후 방콕 가서 놀기 위해 자제함


어느새 마지막 밤이구만

섬에서 생각을 비우려면 최소 3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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