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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지용 알비스 Nov 24. 2024

여기서 역사적으로 치료가 시작된

사진 근대유산 답사 클럽 29, 대만대병원·구 대한의원

(좌) 대만대병원, 2016년 대만 타이베이 |  (우) 구 대한의원, 2017년 서울

우리는 살아서 한 번도 안 아픈 적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저도 코로나19에 찍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코로나19에 찍혀버리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신종플루는 피했었지만, 코로나19는 저를 찍어버리고 말았었습니다.


평생 아프지 않으며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소원이지만 이 세상은 절대 그렇게 만들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병원에 가야 하고, 어쩌다가 입원 한 번 해야 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 때 외과수술 하나 받아야 해서 며칠 입원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병원까지 가는 것인지는 그 사람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국가 최상급 병원까지 간다면, 아마 그 자의 상황은 최악의 건강 상태이거나 한국으로 치면 '군대 면제' 소리까지 나올 수 있을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살짝 일하다 보니 병원 이름만 들어도 '헉' 하는 소리의 병원들에서 서류가 온 적을 봤거든요. 


이곳에서 역사적으로 치료가 시작되었지만, 우리 인생은 병원 레벨을 낮게만 다녀도 충분하기엔 세상은 그렇게 어렵더군요. 저마저 첫 진료 날부터 서류 들고 가야 하는 병원에서 핵심 이슈를 처리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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