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나올 법한 유치하고 저급한 소재와 주제.
심화되는 사회의 계급화를 비난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부의 사다리를 올라타 스스로 높은 계급이 되어서 갑질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런 이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미디어,
그런 미디어 속 세상이 마치 진짜 현실인 양 착각하는 많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인식이 모여 재구성되는 사회,
사라지는 가치와 그 자리를 대신하는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
미디어는 사회의 반영일까, 미디어가 사회를 만드는 걸까.
ps.
똑같은 소재라도 얼마든지 다른 접근과 연출을 할 수 있겠지만, 천박하고 매운 K-인스턴트 미디어를 얕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