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는 잠을 자고 있었다.
평화로웠다.
그때 갑자기 독가스가 식빵에서 뿜어져 나왔다.
난 그 빵 갖다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 무거웠다.
사실 그건 엄마 엉덩이였다.
??해서 쿠션에서 쉴려고 했더니 쿠션에서 독가스가 나왔다.
알고보니 그것도 엄마 엉덩이였다.
난 그 냄새를 못 맡았다.
자꾸 꺼치림(꺼림칙)거려서 쿠션에 얼굴을 박았다.
그랬더니 또 방귀가 나왔다.
방귀는 바로 내 코앞에서 시작되었다.
질식하는 줄 알았다.
엄마가 미안해 했다.
-2017 어느 주말 아침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