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ec 27. 2022
재테크의 기본원리 : 정의와 특징 3가지
재테크의 특징 : 상대가치, 기회비용, 현금흐름
재테크란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재테크란 돈을 불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재테크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부를 만드는 원천인 토지, 자본, 노동 중 주로 토지나 자본을 늘리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재테크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국민 머니 트레이너인 작가 김경필의 책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에서는 3가지 특징을 제시한다.
1. 재테크는 상대가치다
부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진 돈의 구매력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예컨대) 주택이란 기준에서 보면 6억 일 때나 12억 원일 때나 구매력은 그대로 34평 아파트 한 채이기 때문에 부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 집이 5000만 원 올랐다고 좋아해도 길 건너 아파트는 1억 원이 올랐다면 우리 집은 결과적으로 5000만 원 떨어진 셈이다. 이것이 바로 재테크다. 따라서 재테크를 할 때는 늘 상대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재테크에 있어서, 상대가치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주식에서는 성장주/가치주, 대형주/소형주, 시장지수/특정 업종지수를 비교하면서 수익률 정도를 측정한다. 특히 코스피라고 불리는 시장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주식투자자의 마인드다. 부동산 또한 마찬가지다. 불황이었던 부동산 경기가 다시 좋아지게 되면, 가장 먼저 가격이 상승하는 아파트는 좋은 입지의 1군 아파트이다. 주식으로 말하자면, 성장주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1군 아파트의 상승이 어느 정도 진행 되면 2군, 3군 아파트에 유동성이 흘러가면서 갭매우기 현상이 발생한다.
요컨대, 주식 또는 부동산과 같은 자산은 비교대상을 기준으로 상대가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 사이클에 따른 알맞은 전략을 이용해 수익률이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재테크는 반드시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재테크라는 선택에는 반드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만일 어떤 선택이 가져다주는 만족과 보상이 그것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에 비해 적다면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다. (중략) 재테크에서 좋은 선택이 성립하려면 내가 선택한 투자 기회의 가치가 그것 때문에 포기한 다른 투자 기회의 가치보다 커야 한다.
기회비용은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할 지, 현재 만족을 위해 소비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비롯하여 어느 종목 또는 자산에 투자할 지 등 선택을 할 때 항상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어디에 투자 하는가 보다,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을 용도로 저축과 소비를 어느 것을 선택할 지가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은 저축보다 소비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2020년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에서 소비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기회비용 측면에서 소비를 위해 현재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반면, 미래에 대한 효용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3. 재테크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현금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자본 소득이며, 이것을 획득하려면 자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재테크의 목적은 자산을 만들고(노동소득 없이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는 것), 그 자산을 키우고(미래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 근로소득이 없어지더라도 그 자산을 통해 미래의 현금 흐름을 계속 발생시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