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금리인상 기조를 어쩔 수 없이 뒤따라 가고 있는 추세다. 즉, 2022년 말 현재 상황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을 자극 시켜 뒤쫓아가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부동산 경기에 악영향을 준다. 부동산, 예컨대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종합해보면, 총 1,234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선 일반 은행 예금 3억 2645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4억 4000만 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금 흐름의 양을 기준에서 볼 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가격은 비싸다고 볼 수 있다.
즉, 현금 흐름 양을 기준으로 기준으로 볼 때, 4억 4000만원 - 3억 2645만원 = 1억 1355만원으로 아파트가 비싸다고 평가할 수 있다.
7. 월세가 더 오를 수 있을지 판단하기
하지만 아파트는 자산으로 본다. 또 아파트의 월세는 변할 수 있다. 즉 아파트는 자산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월세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22년 12월 기준, 월세 선호 현상은 아직까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월세 상승률이 연 몇 %가 될 때 시세와 적합한 것일까? 아래 공식을 대입해보면, 월세 누적상승률이 0.98% 상승할 기대감이 있다면 현재 아파트 가격인 4억 4000만원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1월 기준, 부산 전체 아파트의 월세 누적 상승률이 1.2%이고 적정 상승률인 0.98%보다 높다는 점과 함께 월세 상승 추세에 형성된 점으로 보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가치 대비 가격은 적정 또는 저평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지역 22년1월~11월까지 월세 누적상승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현금흐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평가하는 방법은 김경필 작가의 책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에 자세히 나와있다. 읽어 본 후 본인이 직접 아파트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해보는 것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