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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Feb 02. 2024

두려워 떨게 된다

무화과 나무와 성전

두려움앞에 서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상과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이 말씀을 이 사건만으로 해석하면

결국 성전에서의 상거래 행위를

금하는 것으로만 적용하게 된다.

이 교훈을 교회에 적용하게

될 경우 근본주의적 교리만 남는다.

앞서 말씀, 곧 잎사귀에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주하는

사건과 연이어 해석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은 예레미야서 등에서

무화과나무로 상징된다.

열매 없는 이스라엘을 예수님은 꾸짖는다.

이스라엘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성전에서의 상거래는

이스라엘 민족의 열매 없음에 대한

대표적인 상징이다.

성전은 온 세상에서 자신을 구별하는

독특한 기준이 되었을 뿐 아니라,

거래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창구로서의

의미로만 존재했다.

강도의 소굴이라는 예수님의 경고는

성전에서의 거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이루어지는 모든 부패와 부정을

향한 소리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말씀을 그대로 나의 현실로,

한국 교회로 확대해서 적용하면

우리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예루살렘 #성정 #무화과 #소굴 #강도 #생명의삶

#그림묵상 #사진묵상 #pictorial #generativ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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