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재희 Feb 26. 2019

호주여행잡담기

5. 호주에서 스친 인연들

호주에서 스친 인연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에게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오지라퍼가 되고,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또한 심각할 정도로 낯을 가리고 불친절하다. 10대 때까지는 누구에게나 오지랖을 부렸던 것 같은데, 어른들의 세상으로 진입하니 낯가림을 방패로 내 자신을 지켜내는 것 같았다.


여하튼, 여행을 가서는 마음이 너그러워지니 어지간하면 모든 것이 좋아 보여 모르는 사람에게 오지랖도 부려 봤었는데, 몇 년 전 라오스에서 기분 나빠지는 경험을 한 뒤로는 더욱 더 나에게 말을 시켜주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나도 누군가에게 말을 시키지 않는 편이 되었다. 한마디로 냉혈한 여자가 되었다.


그런 내가 이상하리만큼 호주에서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 크게 외롭지도 않았는데. 숙소에서는 아는 체를 하고 싶어서 방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 적도 있다. 한국인 외국인 따지지 않고 인사부터 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들과 말을 텄다. 모두 좋은 분들이었고 잠깐이어도 함께함에 즐거웠다. 그래서 고마움의 마음으로 몇 인연을 소개하고 싶다.








1. “펭귄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멜번에 도착한 시간은 매우 늦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쓰레기 통만 덩그러니 나와있었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정해져 있었던 터라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캐리어를 끌고 부리나케 걸었다. 11시쯤 겨우 숙소에 도착해 내가 제일 먼저 한 행동은 한국에서 챙겨간 강 된장비빔밥을 꺼내 먹는 거였다. 6인실 숙소에 나를 제외하고 모두 누워있었고, 매우 조용했다. 조심스레 강 된장비빔밥을 꺼내 식당으로 올라갔다. 배가 차오르고서야 아주 단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숙소를 나섰다가 잠깐 쉴 겸 다시 숙소에 들어왔다. 숙소에는 노랑머리를 하고 있는 외국인 2명이 누워있었다. 나도 침대에 걸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차례로 나에게 눈인사를 하고는 나갔는데 곧바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쫑긋하고 쳐다봤는데 동양인 여자가 들어왔다. 나와는 제일 먼 침대를 쓰는 친구였다. 역시 눈인사를 나눴다. 나는 오늘에서야 나와 방을 함께 쓰는 사람들의 얼굴을 본거여서 모두 초면이었다. 방금 들어온 동양인 친구가 침대에 책을 꺼내놨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가이드북이었다. 너무 반가워 벌떡 일어나 침대 앞까지 갔다.


“한국 분이세요??”

“한국 분이세요??”


이렇게 내 오지랖이 터졌다.


너무 심심했는데 내가 먼저 말을 건네줘서 고맙다면서 이것저것 여행정보를 나눴고 이내 우리는 헤어졌다. 방에는 한 명의 한국인이 더 있었는데 다음날 모두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에 나섰다. 겹치는 투어사는 아무도 없었고 “투어에서 만나면 인사해요!!”하고 웃으며 헤어졌지만 그레이트오션로드는 누굴 지나가며 만날 여행루트가 아니었다. 모두 얼굴이 벌겋게 닳아 오른 밤에 다시 만나게 됐다. 나는 그 친구에게 식기를 빌려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있는데 와인 한 병을 들고 컵 두 개를 꺼내 내 곁으로 와 와인 한 잔을 권했다. 나도 먹고 싶었던 참이었는데 고마웠다. 식사 하면서 두런두런 각자의 여행을 나눴다. 내일 필립아일랜드라고 펭귄을 보러 가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나한테 공짜로 그걸 가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솔직히 나도 펭귄을 보고 싶었는데 선뜻 공짜로 가자는 선의를 받기가 그랬다. 펭귄도 궁금했지만 오래된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보고 싶었기에 예의를 갖춰 거절했다. 다녀와서 각자 여행을 다시 나누자고 했다.


마지막 날에는 정오에 비행기를 타야 하는 그 친구의 캐리어를 들고 아쉬운 마음에 다른 한국인 친구와 배웅했다. 케언즈로 간다고 했다. 이름도 성도 직업도 나이도 모르지만 멜번에 있는 동안 서로에게 외롭지 않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2. “멜론 드실래요?”


오지랖이 최고조로 올라왔을 때는 시드니에서였다.


시드니 하버브릿지 밑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한국에서는 인사도 해본 적 없는 독립출판 작가님에게 굳이 지나쳤음에도 달려가 인사를 나눈 것도 다 오지랖 때문이었다.


첫 째날 저녁을 사 들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무표정으로 방 앞에서 큰 캐리어를 들고 기웃기웃거리는 사람을 봤다. 마침 방으로 들어갈 나는 “Hello”하고 인사했다. 얼굴에 한국인이라고 써있었는지는 몰라도 그 사람은 나에게 바로 “한국인이세요?”라고 물었다. 문을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다며 사물함은 어떻게 사용하면 되냐며 이것저것 나에게 물었다. 나도 잘 모르지만 아는 만큼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주인에게 문의해보라고 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멜론을 먹으러 자르고 있는데 그 분이 내 곁으로 와서 아까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음료수 하나를 건넸다. 나도 멜론을 샀는데 너무 커서 다 못 먹을 것 같다고 같이 먹겠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멜론을 사이에 두고 한국에서의 고민거리, 호주 여행이 어땠는지를 나눴다. 서로가 모든 이야기에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가 없는 상태에서의 대화이기 때문인지 크게 불편함도 없었다. 그리곤 생각했다. 내가 너무 상대방에 대한 큰 기대로 살아가곤 했던 것은 아닌지. 잘라놓은 멜론을 다 먹고서야 이야기가 다 끝났고, 미리 알았으면 밥이라도 같이 먹는 건데 그랬다는 살짝의 아쉬움을 비췄다.


벌써 몇 번째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서로가 서로의 선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나도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겠고, 상대방도 노력했을 것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깊은 대화까지는 아니어도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는 갑작스레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만 여행지에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었기에 한방 크게 다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했다.





3. “오트밀에 고추참치 넣고 비벼먹어요.”


“한국분이시죠?”


이번에는 누군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저 말을 들으면 내가 그래도 한국사람들 눈에는 한국인같이는 보이나 보다 싶어 안심이 되기도 했다. 혹시 중국인이나 필리핀인으로 오해 받을까 걱정스럽기도 했기 때문이다. (덧니 때문에 일본인 같아 보일 수도 있겠다.)


맞다고 했더니 본인은 호주에서 워홀을 하고 있는데 대사관에 볼일이 있어 시드니에 잠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신포차에 불닭을 같이 먹으러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이제 와서 고백하면 나는 불닭을 먹을 줄 모른다. 그리고 그때는 막 말레이 음식을 먹은 후였다. 욕심을 내 이것저것 다 사오는 바람에 배가 불러 터져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린 직후라고 말했다. 한신포차에 불닭이라니. 순간 여기가 시드니인지 광진구인지 헷갈렸다.


다음날 아침에는 감자탕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날은 프리마켓에서 만난 작가님과 책방투어를 가기로 해서 또 거절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달링하버 야경을 보러 가자고 했는데, 첫날 보고 왔던 터라 다시 거절했다. 몇 시간이 지나 다시 숙소에서 마주쳤는데 미국인언니와 함께 다녀왔다면서 캥거루육포 맛을 보게 해줬다. 내일은 뭘 할거냐면서 또 물어왔다. 속으로 ‘나보다 더 오지라퍼네 ㅎㅎ’ 싶었는데 그 참견이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내가 기분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다음날은 시장 구경하고 오페라하우스를 한번 더 보고 공항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더니 본인과 함께 본다이비치에 가자고 했다. 미국인언니가 한번 다녀와서 길을 안다면서 따라만 오면 된다고 나의 일정을 정확하게 짜주었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일찍 밥을 먹고 본다이비치로 가서 몇시간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하버브릿지 타워를 올라가는 걸로 하라고 시장은 볼 거 하나도 없다고 했다. 너무 빡세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러워 아침에 아무래도 나는 못 갈 것 같다고 하니 아니라고 나를 부추겨 본다이비치로 이끌어주었다.


“언니, 아침에 뭐 드실 거에요? 그거 먹지 말고 저랑 오트밀먹어요!”

“오트밀이요?”

“제가 다이어트할 때 이렇게 많이 했는데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돌리고 고추기름 참치를 섞어서 먹으면 참치죽같고 진짜 맛있어요! 미국인 언니한테 먹어보겠냐고 했는데 미쳤냐고 했어요. 하하하”


생김새는 정말 꿀꿀이 죽 같았는데, 지금도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호주에서 손에 꼽게 맛있었던 밥이었다.


든든하고 맛있게 오트밀 죽을 먹고 본다이비치를 갔고, 다시 시드니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덕분에 계획하나 없던 시드니를 구석구석 잘도 구경했네’ 싶었다. 점심으로 끝내 숙소 밑에 제일가는 한인 식당 ‘강호동’에서 불고기에 냉면에 기타 등등 한식을 한상차림으로 먹고 헤어졌다. 하버브릿치 타워까지 갔다가 숙소로 오는데 밝고 명랑한 친구의 오지랖덕분에 좋은 풍경을 만나고 시드니를 떠나는구나 싶었다.





4. “언니” 


브리즈번에는 사촌동생 지연이가 살고 있다. 생각도 없던 호주로 여행을 간 이유도 지연이가 살고 있어서이다. 지연이가 호주로 일도 할 겸, 공부도 할 겸 가기 전 나와 베트남 여행을 갔었는데 그게 지연이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나도 참 겁이 많지만(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지연이는 나보다 더 겁이 많다. 가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내 옷 한구석을 잡아 끌 때가 있는데 해코지를 할 사람이 그 표정을 보면 해코지 대상으로 삼기 딱 좋은 표정이다. 그럴수록 나는 쿨한척을 일삼는다. 그래서 지연이는 내가 되게 쿨한 사람인줄 알 것이다. 아무튼 그런 지연이가 여행도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호주를 선택한 것에 굉장히 놀랐었다. 나는 겁도 많고 자신도 없어서 외국에서 사는 건 못할 일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멜번, 시드니에서 혼자 여행을 마치고 밤이 다된 시간에 브리즈번에 도착을 했다. 지하철역에 마중 나온 진짜로 편한 사람을 만나니 그간 긴장하며 다녔던 것이 확 풀렸다. 지연이가 묵고 있는 숙소에 나도 곁다리로 묵었는데 다른 날도 꿀잠을 잤지만 그날 유독 꿀잠을 잤던 것 같다.


우리는 사촌 지간인데 편하고 친하다. 나는 여동생이 없고 지연이는 언니가 없으니 서로 필요한 부분을 긁어주는 셈이라고 생각한다. 사촌이어도 가족이라는 생각이 또 편하다. 진정한 오지랖을 부릴 수 있는 사이다. 일주일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매일매일이 추억이었다. 귀찮을 법도 했을 텐데 아마 내가 가고 코피를 쏟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게 추억이었던 만큼 지연이에게도 내가 있었던 시간들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몇 년 전 라오스에서 한국인 몇 명과 동행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잘못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상식상 정말 무례한 질문을 받았었다. 기분이 매우 나빴고 다음 날 나는 소리 소문도 없이 떠났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전날 폭우로 땅이 다 무너진 이유도 있었지만 그 사람이 루앙프라방으로 갈 계획이라고 해서 나는 마주치고 싶지 않아 비엔티엔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그때 퇴사 후 바로 떠난 여행에 기분이 들떠있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기분을 잡쳤었다. 그 기억 때문에 난 그 뒤로 여행지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나에겐 친절이어도 받는 사람이 친절이 아닐 수도 있으니깐.


그런데 이번 호주에서는 왜인지 도착한 날부터 이런저런 오지랖을 부리고 다녔다. 숙소에서도 투어에서도 길에서도 겁도 없이 그러고 다녔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큰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었는데 만난 사람들이 내 여행을 채워줬다는 생각을 집에 오고서야 해봤다. 모두 좋은 분들이었다. 여전히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여행에서 모든 것에 적당한 선을 지키는 분들을 만났다는 것에 참 감사했다. 이렇게라도 호주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본다.


“덕분에 좋은 시간들로 채웠습니다.

저에게 그랬듯 모두에게도 좋은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숙소 이야기>


멜번은 스페이스호텔 6인실 여성전용을 이용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더 팟 시드니에서 역시 6인실 여성전용을 이용했습니다.

호주에는 호스텔이 넘치게 많이 있으니 가격대와 본인 상황에 맞게 골라 주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 호텔의 경우 1, 2인실도 있고 완전 번화가에서는 조금 거리감이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명동이라고 치면 청계천에서 종각 사이에 숙소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너무 번잡한 것보다 조금은 떨어져있는 것이 좋아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내부에엘리베이터도 있고 샤워실은 1인실로 복도에 있지만 방 별로 이용 가능한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붐비지 않았습니다. 건물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작은자쿠지가 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침대 옆에 있는 사물함은 캐리어를 눕혀도 될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공용부엌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있어서 눈치 안보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미드에서나 보던 광경이라 새롭기도 했습니다. 단 식기는 프론트에서보증금을 내고 받아야 합니다. 깨끗하게 사용하고 반납하면 당연히 돌려받습니다. 근처에는 멜버른 감옥이 있습니다. 조금 떨어져있어도 다니는데 전혀문제가 없는 정도입니다.

스페이스 호텔 야외식당에서.



더 팟 시드니는 호주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의 호스텔이었습니다. 커튼을치고 지낼 수 있어 개인공간이 확보 되고 철제 2층 침대가 아니라 칸칸이 구분 되어 있어서 위층에서의뒤척임을 아래층에서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2층에서는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어도 될 정도로 높습니다. 눕혀도 될 정도로 넉넉했던 스페이스 호텔에 비해 세워야만 들어가는 사물함 때문에 저는 그냥 땅에 두고 썼습니다. 여름에 갔던 저는 스페이스 호텔에서는 괜찮았는데 시드니에서는 밤마다 이불을 덮고도 추워서 껴입고 잤습니다. 에어컨이 매우 빵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다른 곳보다 깨끗한곳이었고 부엌이며 세탁실이건 욕실이건 방이든 모두모두 깨끗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호스텔보다는 조금 비쌌던기억이 있습니다. 욕실은 화장실처럼 칸이 있는 공용욕실이긴 했지만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드라이기도 프론트에말하면 빌릴 수 있습니다. 숙소 위치는 지하철 센트럴역에서 멀지 않았고, 강호동이라는 인기 한식집 위에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코 앞에콜스가 있어서 장보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투어를 이용할 때에도 집합 장소가 5분 거리여서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공용부엌을 이용한다. 더팟시드니 부엌에서.


브리즈번에서는 사촌동생이 묵고 있는 집에 머물렀습니다.




다음은 호주에서 사온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호주 이야기가 될 것 같으니 기대해 주세요.


호주여행잡답기 <주머니 속 마트영수증>은 다른 내용으로 쓰여진 독립출판물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작은 책방들을 이용해 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호주여행잡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