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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남 Aug 10. 2016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21

"기반을 다져라"


  새로운 마음을 다지고 다시 한 번 머릿속을 새롭게 하는 휴가를 가진 뒤 우리는 다시 자취방에 모였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는 가시지 않고 사무실에 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앞으로 과제가 무엇일까?"


  필자는 오전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출근을 하게 되었다. 출근을 해서 보니 다시 한 번 우리의 과제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늦게나마 필자 또한 합류에서 이야기를 진행해갔다. 당장 우리들이 급한 일은 많았지만 우선은 과제물들을 나열해서 써보고, 할 수 있는 일과 급한 일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보기로 하였다. 


  긴 토의 끝에 우리는 소스나 패키징 등에 대해 마무리 의견 조율을 나누었고, 우리의 미션에 대해 큰 틀에나마 정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토대로 각자 업무를 분담하였고, 오전 업무는 공부 대신 'To do List' 작성으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점심에는 "목살 스테이크 카레"를 해서 먹자는 의견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맡은 업무를 소화하기로 했다. 


  유 팀원은 명함 제작을 우선시하고, 우리 팀이 사무실에 입주하여 입을 티셔츠 주문 및 제작을 시작했다. 사실 명함은 우리가 좀 더 미루어, 업적이 생기면 제작하려 하였으나 잦은 모임 및 세미나 등에 참석 시, 명함이 없어서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제작을 하게 되었다. 티셔츠의 경우에는 사무실이 아무래도 공동의 공간이다 보니 우리 스스로 마케팅을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간의 의지를 더욱 고취시켜줄 것으로 생각된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입게 된다면 궁금해서 한 번이라도 더 물어보지 않을까?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어준다는 것은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어려운 것인 것 같다. 이번 명함 및 티셔츠 주문 과정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부분을 최대한 머리를 맞대어 성공하길 빌며,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백 팀원은 우리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기 및 재료들을 구매하는데 동분서주하였고, 필자의 경우에는 카드 뉴스를 제작하였고, 우리의 타깃을 정확히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찾아 자료를 분석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하였다. 


  오늘은 유난히도 시간이 짧고, 다들 몸에서 열기가 나올 듯(?) 열심히 일하고 있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지금에도 우리의 사무실의 불은 꺼질 줄 모르고 다들 바삐 일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더욱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항상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요즘 하계 올림픽 시즌이기에 필자도 가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의 노력에 감탄하게 되고, 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땀을 흘린다는 것을 생각한다. 그들처럼 나 또한 누군가가 날 떠올렸을 때 그러한 생각을 하게 만들 만큼 노력을 하리라는 다짐을 다시 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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