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기획]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
#떡볶이로세계제패 #푸드컬쳐디렉터 #트랜드 #브랜드마케팅
<한국적이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
늘 새롭고 트렌디한 것을 찾지만
'한국적'이면서 'trendy'것은 없을까?
새로운 것들은 매일 쏟아지지만 한국적인 것이 빠지면 한국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살릴 수 있을까?
해외 진출을 생각한다면 한국 적인 정체성이 꼭 브랜드에 녹아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한방차의 사업적인 측면을 몇 년 동안 주의 깊게 바라봤다
쥬시 juicy라는 브랜드가 유행하면서 커피만 주를 이루던 음료 시장이 조금 다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음료시장은 틈새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홍삼 red ginseng'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한국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특히 최근 스타벅스에서 차 메뉴를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 정관장 홍삼의 대대적인 드라마 ppl을 접하면서 차(tea) 시장의 규모와 트렌드, 인지도가 국내외 대중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인다
<스타벅스, 차(茶) 시장 진출… 티 전문 브랜드 론칭>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01/0200000000AKR20160901048200030.HTML
또한 동남아의 화교 비율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동남아에 사는 대부분의 화교들은 더운 여름 날씨에도 뜨거운 차를 마시고,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한계는 존재한다
여전히 몸 어디에 좋은지를 부각한 만병통치약 삘의 선전이나 광고, 정리되지 않은 영어 이름들, 쓴맛, 비슷한 색깔 등은 고쳐나가야 할 숙제이고 많은 스터디가 필요하다
이미 호주와 캐나다, 동남아에서 크게 성공한 CHATIME을 보면서 차(tea)의 방향성과 마케팅을 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 있는 브랜드 중에서 한국적인 중심을 잘 잡으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걸맞은 브랜드로
'월향'이라는 브랜드를 보고 있다
특히 월향의 tag line이 굉장히 맘에 든다
'전통이 곧 트렌드이다'
월향의 이여영 대표의 기사에서 말하듯
“먹는 즐거움은 단지 맛만이 좌우하지 않아요.
먹는 ‘경험’이 승부수죠.
전 세계 사람들이 일식을 좋아하잖아요. 며칠 전, 초밥을 먹으면서 대단한 장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자극적이거나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신선한 재료로 초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두 눈에 담고, 하나하나 음미하는 경험이 얼마나 멋지던지요.
한식 또한 먹는 즐거움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험하는 한식’을 널리 알리는 게 꿈입니다.”
<트렌디한 막걸리 바, 월향 대표의 우리 술과 한식에 대한 이야기>
http://blog.hyundai.co.kr/TALK/Human/Reissue-korean-restaurant.blg#.WBaD4PPlLqB
'한식의 세계화' '해외 진출' '한식을 세계적으로 알린다'라는 카테고리에서 월향은
"경험하는 한식" "중심을 잘 지킨 음식"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자신들의 브랜드를 가장 한국적인 style로 풀고 있다고 느꼈다
트렌디함이 빠지면 자칫 올드해질 수 있다
하지만 트렌디에만 끌려가다 보면 외국 어느 브랜드의 아류작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실례로 한국에 오는 외국 바이어들이나 사업 파트너들에게 레스토랑 소개를 부탁받을 때
한국적이며 트렌디하다고 느꼈던 <월향>을 추천한다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본 분들에게 외국 어디엔가 있을 법한 fancy 한 음식점은 매력도가 떨어지고, 그렇다고 너무 old stlye restaurant을 소개하기엔 취향이나 입맛이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유함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는 것 이것이 가장 "한국적이다"라고 생각한다
'전통이 곧 트렌드이다'
To be continued_
by. foodculture lab. 안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