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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근 코치 Mar 28. 2023

어느 메신저의 몰입

나를 위한 집중, 타인을 위한 몰입

2021년 한 해 동안 5권의 책을 출간했다. 개인책 한권, 공저 4권을 썼다. 공저는 한달에 한권씩 출간을 했다. 매일 미친듯이 글을 쓰다 보니 나중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허리가 고장이 났다. 앉지도 서지도 못했다. 글을 쓸 때는 하루 종일 앉아서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하루 10시간씩 글을 썼다. 잠깐이라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면 글이 끊길 것만 같은 두려움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오직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백지 위에 풀어나갔다.


혼자서 쓰는 책은 마음이 그래도 편했다. 내가 날짜를 조정하면서 쓸 수 있고, 출판사와 나와만 소통을 하면되니까 말이다. 공저는 분량은 적었지만, 스트레스는 배가 되었다.


아침 5시부터 7시까지 2주동안 글을 쓰고, 1주동안 퇴고를 했다. 그렇게 한달만에 책이 출간이 되는 것을 4번이나 지속했다.


책쓰기는 출산에 비유한다고 했던가. 책을 쓸 때는 엄청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책이 출간되고 공저 작가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날아갈 듯이 기뻤다. 공저의 경험을 한 작가님들은 곧 개인책도 출간하기 시작했다.


나는 공저를 통해서 메신저 작가님들이 작은 성공경험을 하도록 돕고 싶었다. 작은 성공 경험을 한 다음에 개인책을 쓰도록 돕고 싶었다. 혼자서 글을 쓰는 것과 다른 사람이 글을 쓰도록 돕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글쓰기를 하는데, 모두 같이 하는 말이 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새벽시간에 함께 글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밤에는 그날 쓴 분량을 반드시 다시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일 한장씩 쓰면 2주면 10장을 쓸 수 있고, 10장을 12명이 쓰면 책 한권의 분량이 나온다.


나는 전문작가도 유명한 작가도 아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다. 글쓰기를 통해서 치유를 입었고, 글쓰기를 통해서 억대연봉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개인책 두권이 모두 출간 즉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공저 4중 2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을 쓴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지만, 성장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가 된다고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성공의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책을 쓰는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 나는 메신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책을 쓰고, 쓴 책을 통해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있다.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 나는 그 가치 있는 이야기가 세상에서 빛을 발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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