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에 대한 새로운 태도

대한민국 고등학생 아들 덕분에 행복한 엄마

by 꿈을 지키는 등대

둘째 아들은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2학년이다.


낮은 성적이고 나름의 기준에서 열심히 하여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며 오른 성적을 소개한다.


축구는 완전 엄청 좋아해서 고등학교 1학년 11월 기말고사를 코 앞에 두고

갑자기 축구로 진로를 바꾼다고

선포했다.

코칭심리를 공부한 것을 그 순간 정말

감사하게 여겼다.

일반적인 엄마의 감정적인 반응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이 아이가 학업에 대한 부담과 자신감 결여로 돌파구를 찾고 있음을 볼 수 있어

따뜻하게 지지하는 엄마로 옆에 있을 수 있는 힘이 날 지탱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이였을까?


그 아이는 축구팀이 있는 전국 고등학교에

직접 전화를 해서 입단과 전학 문의를 했다.

제주도까지........

(나중에 들었는데 영국과 독일도 알아봤다고 한다...)

그렇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때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는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힘이 있구나.'


그 사실을 그 아이만 모르고 우리 가족은

보고 깨닫고 놀라워 했다.

그 아이는 대성통곡하며 우느라

자신의 가능성과 힘을 보지 못했다.

(카페에서 대성 통곡을 하는 바람에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이였다. 모르는 이들은 온 가족이 아이를 혼내는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전국 모든 고교가 전학을 위한 테스트를

거부한 현실이 이 아이에게는 너무나 거대한 좌절이였다.

가족 모두가 진심을 알아주고 다독이고 격려한 손길과 눈빛 덕분에 다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그 아이가 어제 6모(6월모의고사)를 보고 왔다.

"아들,모의고사 어땠어? "

"진짜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도 유지할 건 유지하고 올라간 것도 있어요."

"아들,유지는 그만 하고 모두 좀 올려보는건 어때?."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는 기상 천외한 사실을 말한다.


"엄마, 선택과목에서요 이번엔 다른 과목을 봤거든요."

"뭐라고?? 다른 과목?? 배우지도 않은 과목을 선택해서 궂이 시험본 이유는 뭐야?"


역시 이 아이는 좀 다르다. 특별(?)하다.


"궁금하잖아요. 뭐 배우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선택하고 공부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고 제가 얼마나 풀어내는지 알고 싶었어요. 새로운 시험을 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풀어보니 어떻든?"

"엄마 이것 보세요. 와~~첫 문제에 이런 단어가 나오는 것을 보고 역시 이건 나와 맞지 않구나...했어요.

그래도 점수는 생각보다 나왔어요.ㅎㅎㅎ"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모의고사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우리 아이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

점수보다 새로운 도전과 발견에 더 흥미를 보이며 해맑게 웃는 아들이라 더 좋아하기로 했다.


살아보니 점수보다 상황에 대한

마음과 태도와 열정이

지금의 나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침을 알게 된다.


마음에 품은 것에 도전하고,

좌절되면 안전한 둥지 안에서 회복하는 경험으로 자존감을 지키는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기꺼이 다가가 자신을 확인하는 대범함으로 자신감을 발견하는 아이.

자신을 알아가고자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는

열정이 있음에 감사한다.

그 열정이 이 아이의 "나다움의 삶"을 발견하도록 인도할 것이기에....

오늘도 이 아이만의 가능성과 빛남이 기대되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