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엽편3 06화

화진

by 빈자루

한 여자가 있었네


서로가 너무 어려 로가 하나란 것도 모르던 여자

그녀는 다른 남자와 떠나갔네


또 한 여자가 있었네

너무 설레어 툭하면 도망가자 말하고 싶던 여자 그녀는 변덕스럽게 사랑했다 변덕스럽게 떠나갔네


또 한 여자가 있

에이를 주면 비를 내게 주던 여자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 생각지 않았네

내게 사랑은 너무도 명확게 에이였으


늦은 밤

안개를 달려 화진으로 달리는 밤

화진에서


나는 아무것도 적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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