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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na Aug 05. 2020

Mid-Corona, Roku 이야기

Contents#11. Netflix vs who? 아무나 이겨라

Roku TV


무려 3년 전인, 2017년에도

Contents Study #3. 더 이상 TV 앞에 모이지 않는 사람들

글을 통해 짚어봤던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봤다.


TV 앞에 모이지 않는 사람들,

2020년 지금 미국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움직이고 있다.


***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핸드폰으로 주로 시청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TV 앞에서 더 열심히 보고 있는, 보고싶어 하는 형태다

***


어마무시하게 오르고 있는 Roku의 주가를 통해

이런 현상을 다소 명쾌하게 풀어볼 수 있는데,

Roku는 올해 상반기 동안은 무려 약 20%,


지난 3년간은 약 527%라는

어마무시한 주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도대체 Roku, 어떤 회사길래?


Roku는 넷플릭스, HBO와 같은

쟁쟁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자체 Streaming Player(기기)를 통해 TV와 연결하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으로 이해하면 쉽다.


현재를 기준으로 Roku의 디바이스를 TV에 연결하면,

Amazon Prime Video, Disney+, Hulu, Netflix

그리고 유튜브까지

TV로 마음껏 시청이 가능한 형태다.


물론, 여기서 끝이라면 매력이 없다.


오히려 Roku는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했던 점을 어필해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고 이해하면 쉽고,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제공 BM의 매력은 

이미 유튜브가 증명해 놓기도 했고)

Netflix, Hulu와 같이 시장에 넘쳐 흐르고 있는(!)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아 볼 수 있으니 더 매력적이다.


매출 확보 측면에서도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전략을 매우 잘 구사한 사례인데,


(꿩 고)

고객에게 광고를 통해 무료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얻고,

(알 먹고)

한 편, 고객이 Roku의 플랫폼을 통해 OTT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구독료의 일부를 배분 받기까지 하기 때문


알겠고, 매력적인데,

올해 Roku의 주가가 이토록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더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v Roku 출시 후 3년 째, Roku를 통한 Cost-saving effect가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을 것이고,

v 여기에 더해 Cord-cutting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Corona effect까지.


나는 이 두 가지를 주요 동인으로 봤고,

참고한 기사들은 아래와 같다


"Cost Saving + Coronavirus

= Accelerating cord-cutting

and then Roku Soars"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00721005275/en/New-Roku-Study-Finds-Cord-Cutting-Hits


"Only if Sports Returns,

Cord Cutters Likely to Return"

https://www.barrons.com/articles/why-roku-stock-could-still-have-plenty-of-room-to-run-51594726200


아무튼, 로쿠를 통해 살펴본 세상은 이렇고,


Roku, Post Corona까지 쭉?

쉬운 길은 아니다

Ready to cut the cord?


꽃길만 걸을 걷 같은 Roku,

앞으로도 쭉 그럴까?


Best Buy에 접속해 Streaming Player들을 구경해보면,

Amazon, Apple, Google과 같이 내로라 하는

엄청난 IT 업체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7년에 시작한 Roku가

3년 새 이들과 이름을 함께 견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증거도 되지만,

다르게 말하면 자본과 기술이 넘쳐 흐르는

Amazon, Apple, Google 세 거인이

Roku의 주요 경쟁자라는 소리다


Roku도 5월 11일 발간한 2분기 10-Q 보고서에서

이러한 지점을 주요 Risk로 명시해두고 있다


-

TV streaming is highly competitive and many companies, including large technology companies, content owners and aggregators, TV brands and service operators, are actively focusing on this industry.


If we fail to differentiate ourselves and compete successfully with these companies, it will be difficult for us to attract and retain users and our business will be harmed.


-

We may not be successful in our efforts to further monetize our streaming platform,

which may harm our business



비도 오고, 오늘의 콘텐츠 스터디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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