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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활곰 Mar 11. 2017

3. 일본 유후인 온천 여행

10명 중 9명은 한국인

어머니와 여동생 둘이서 17년 3월 초에 다녀온 여행. 작성자는 함께 가지 않았지만 여행 준비하면서 모은 정보 및 다녀온 뒤 전해 들은 이야기로 정리


어머니 여행을 보내드리게 되었다.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계속 바쁜 일정을 맞추느라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은 못 가게 될 거 같아서 어머니만 먼저 보내드리기로 했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냐고 여쭈었더니 무조건 푹 쉬고 싶다고 하셔서 집(부산)에서도 가까운 후쿠오카 쪽 온천을 알아보다가 유후인이라고 하는 곳을 알게 되었다.


대욕장 주변에는 나무가 많다


처음에는 패키지 쪽으로 진행을 하다가, 일정을 살펴보니 이동이 잦고 온천도 2박 중 하루만 포함되는 등 휴식과는 멀어 보이는 일정 때문에, 개인 적인 욕심으로 2박 정도는 온천에 푹 담그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계획을 변경하여 모든 일정을 짜고 직접 예약하는 방향으로 하게 되었다.(사실 일정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다행히 여동생도 시간이 돼서 어머니와 여동생 둘이 함께 가는 것으로 하고, 동생이 일본어도 얼추 하기에 안심하고 보내드릴 수 있었다. 여행 출발일에 임박하여 일정을 짜고 예약을 하다 보니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 값이 둘이서 40만 원이 넘게 나오기에, 다른 루트를 찾다가 진에어가 기타큐슈에 취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타큐슈행 왕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감탄한 열차안의 컵 받침


아래는 여정 및 항공권, 숙박 등 미리 예약하고 준비한 사항들에 대한 요약이다.

*표시는 아래에 추가 설명이 있다.



2박 3일 일본 유후인 온천여행


여정

   ㅇ 부산 → (진에어) → 기타큐슈 공항 → (*공항버스) → *고쿠라 역 → (*익스프레스 소닉) → 오이타 역 →(*로컬 트레인) → 유후인 역 → (*택시) → 숙소(2박)


예약

▶ 항공권

   ㅇ 부산 ↔ 기타큐슈 항공권 2매 - 22만 원(1인당 11만 원)

▶ 열차 패스권

   ㅇ 북큐슈 패스(여행박사에서 구입) - 15만 원(1인당 7.5만 원)

▶ 숙소

   ㅇ 료안 와잔호(료칸, 호텔스닷컴에서 예약) - 84만 원(1박에 42만 원 / 조식, *석식 및 *송영서비스 포함 / 한국인 직원 보유 / 객실마다 개별 온천제공)


사이트

▶ 열차 검색 :

   ㅇ http://www.westjr.co.jp/global/kr/timetable/ (서일본 여객철도 / 출발역과 도착역을 기입하면 해당되는 시간의 열차를 검색해서 환승구간 까지 포함하여 상세하게 보여줌)

▶ 타임테이블

   ㅇ http://jrkyushu.co.jp/english/pdf/timetable_20170304_20180228.pdf (큐슈지역 / 17.03.04~18.02.28)




▶ 공항버스

   ㅇ 620엔, 진에어를 타면 3월 말까지는 무료 버스 승차권(편도)을 주니 활용하면 된다.

▶ 고쿠라 역

   ㅇ 찾아보면 인포메이션센터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고 했지만 막상 가서 물어보니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음

▶ 익스프레스 소닉

   ㅇ 빠르긴 한데 매우 흔들리니 멀미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

▶ 로컬 트레인

   ㅇ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

▶ 택시

   ㅇ 유후인 역 앞에 많이 있고 숙소(료안 와잔호)까지 880엔.(미터기로 찍음 / 편도)

▶ 석식

   ㅇ 가이세키로 유명한 곳이라 음식은 훌륭. 어떤 분들은 짜다고 블로그에 써 놓으셨던데, 참고로 어머니가 매우 싱겁게 드시는데도 적당한 간이라고 함. 국은 조금 짠 편이나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음. 2일 연박으로 하면 2박째에 나오는 석식이 좀 더 신경 써서 나온다고 들었는데, 회가 좀 더 고급으로 나왔다고 함.

▶ 송영서비스

   ㅇ 오후 5시 30분이 마지막 서비스라 그 이후에는 예약이 안됨. 예약 가능한 시간에도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더 예약을 안받아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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