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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계절산타 May 22. 2021

몽블랑 보헴 사파이어 블루 만년필

아름다운 변신 로봇 만년필

몽블랑 만년필의 대표 라인은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이다. 114(단종), 144(단종), 145, 146, 149 등의 기본 라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디션들이 확대되어 간다. 마이스터스튁과 완전히 다른 라인이 있는데 그게 바로 보헴(Boheme)이다.


몽블랑 만년필 라인업에 대한 설명은 이 영상이 가장 좋은 것 같으니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UC6rN-nNZVU


내가 가지고 있는 몽블랑 보헴 만년필은 사파이어 블루이다. 보헴은 자유로운 사고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보헤미안의 정신을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클립 부분에 사파이어, 오닉스, 루비 등의 젬스톤(Gem Stone)을 장식하고 있다.

캡의 상단에서 몽블랑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크기는 캡이 닫혀 있을 때 보면 아주 아담한 사이즈이다. 몽블랑에서 가장 큰 149와 비교를 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캡을 분리해서 배럴 윗부분에 끼우면 크기는 딱 필기하기 좋은 크기로 변신한다.

캡을 열어도 닙은 그립부에 숨겨져 있다.

노브를 돌리면 닙이 밖으로 돌출된다. 이것도 변신이다.

카트리지 전용으로 나온 만년필이고, 만년필 상단을 열고 삽입하면 된다.

닙은 화이트 골드 14K로 되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닙은 F인데, 정말 부드럽고 쫀득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캡을 분리하고 나서 노브를 다시 돌려야 필기를   있는 준비가 되는 만큼, 빠르게 글을 적어야 하는 경우는  대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필기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오렌지 잉크를 넣어서 포인트 용도로 쓰고 있다.

여러 복잡한 구조 탓에 분해도 어렵고, 세척도 어려워 관리가 까다롭다. 보헴 기본 라인업은 단종의 수순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고, 스페셜 에디션의 형태로 유지가 될 것 같다.


한때는 보헴 콜렉터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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