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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계절산타 Aug 04. 2023

몽블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202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

2023년 몽블랑 작가 에디션의 주인공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다.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몽블랑 작가 에디션은 매년 출시될 때마다 누가 선정되고, 어떻게 만년필에 오마주했을까 궁금하다. 매년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번에는 꽤 마음에 든다. 아니 정말 잘 작가를 만년필에 표현했다.



작가 에디션 팩키지는 책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번 만년필이 [보물섬]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표지 색상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만년필은 전체적으로 확장형 스파이글라스 모양으로 제작되었고, 클립부분은 배를 정박할 때 고정하는 밧줄걸이를 상징했다. 



배럴부분에는 X 표시를 새겼는데, 보물지도의 보물이 묻힌 곳을 상징적으로 표시했다. 



이번 작가 에디션의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해도 캡탑 부분에 새겨진 해골문양이다. 몽블랑 엠블럼위에 해적선의 해골문양을 새겨 넣었다. 이게 최고의 오마주 아닐까?



닙 부분에는 작가가 말년에 정착한 남태평양 사모아섬의 파도와 사모아인들이 지어준 별명인 '투시탈라(Tusitala. 스토리텔러)'가 새겨져 있다.



같이 출시된 잉크는 브라운색으로 인데, 색감이 오묘합니다. 사자갈퀴색!! 같은... 잉크 팩키지도 제대로입니다.



F닙으로 받았는데, 아직 고민이네요. 언제나 몽블랑만년필은 EF닙으로 교체를 했는데.. 이번에는 잉크의 발색이 F닙에 어울리는 것 같네요.


몽블랑 작가에디션은 언제나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어떻게 표현했나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를 듬뿍 준다. 금액이 점점 오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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