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미 Aug 13. 2017

여행업에 뛰어들기 #5

관광공사(관광학개론) 스터디 만들어서 운영까지

 요즘 다들 공무원 공무원 하고 나 또한 공무원 가정에서 태어나 그 소리를 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나는 오히려 공무원이 되기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었고, 청소년기의 반항심이었는지 아니면 내  성격 때문이었는지 공무원은 내 장래희망의 후보 축에도 들지 않았었다.


 그런데 웬걸. 내 주위는 어렵다 어렵다 하는 공무원 시험에 하나 둘 합격하고, 점점 취업이 힘들고 업무환경도 안좋다는 말을 들으면서 나는 (공무원 준비까지는 아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돌리게 됐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공기업이었다.


 일단 공기업의 채용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공무원은 어떤 업무를 맡게되든지 국어 영어 국사 (기타 등등)을 잘 해야 하고 줄세우기 식으로 사람을 뽑지만, 공기업은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람을 주로 뽑는다. 물론 요즘은 ncs라 해서 시험을 보기는 하지만, ncs시험은 기업의 특성과 맞닿아있는 과목이 대부분이다.


 나는 여행업과 관광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광공사에 눈을 돌리게 됐고, 정보가 별로 없는데다 마침 관광공사에서 보는 '관광학개론'이 다가올 '관광통역안내사'와 과목이 겹치는 덕에 시험 대비 스터디를 구하게 됐다.


 그런데 웬걸.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들은 시간이 안맞거나 내가 원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아니었고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내가 새로 '파는'것이 괜찮겠다고 판단하게됐다. 그래서 여기저기 카페에 스터디원 모집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학교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연락도 안오더니, 시험기간이 끝난 후에는 엄청난 문의를 받았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확실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의견을 모두 수렴하기도 어렵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나는 5명의 준비생들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하게됐다. 모두 전공도 제각각이고, 나이도 제각각이고, 이력도 다양하다. 서로에게 자극이 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두 관광공사에 들어가 일 하게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 스터디의 경험이 즐겁고 또 살면서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됐으면, 하고 스터디장으로서 생각을 해본다 :)))


 다음편에서는 스터디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볼건없지만, 나름 열심히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업에 뛰어들기 #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