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마케팅수업 수료!
드디어 국비로듣던 국제관광마케팅수업이 8월 18일부로 끝이 났다.
시원섭섭한 이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벌써 육개월이 지났다니. 나는 그동안 뭘 했지? 하는 생각과, 이제 나가서 뭘 하지? 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아마 이제는 '진짜' 취준생, '진짜' 백수가 돼서 그런거겠지ㅜㅜ
사실 수료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학원에대한 불신과 불만이 있었고, 자격증 지급에대한 문제, 옆반과의 트러블 등등 다사다난했던 6개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던 수료식날이었다.
처음에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과정이라 믿고 따라갔는데, 역시 개인학원에서 꾸려내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여러 비리(?)라든지, 원장의 횡포라든지 뭐 그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치셨다. 나는 선생님들께 여러가지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던 점, 수박 겉핥기식이지만 여행과 관광에 대해 지식을 얻어낼 수 있었던 점, 그리고 ncs과정을 수료했던 점, 그동안 서울에서 살면서 나랏돈을 조금이라도 받아봤던 점 등을 보면 아예 손해보는 6개월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학원생들과 우리집으로 엠티를 갔던것도.... 물론 가기까지도 많은 스토리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즐겁게 보냈던 여름의 추억이었다 ^^ㅋㅋ
마지막날에 사진을 찍어준 언니. 고맙고 다들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