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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영지도사 안시헌 Feb 27. 2019

사장님이라면 고려해야 할 생각들

경영지도사의 단상




나는 이 사업의 주인인가?

 현재 작더라도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조심스레 질문을 드려봅니다. 현재 내가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임을 인지하고 계신지, 그리고 나는 그 사업의 대표자임을 알고 계신지 말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엉뚱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는 사업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혹시 그냥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고 먹고 살려고 운영하고 있는 일로서만 인지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아니면 직장 퇴직하고 나서 무언가 먹고 살아야 하니 여러 가지 일을 찾다가 시작하게 된 자영업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아무리 작은 매장이라도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시작하게 되면 그것은 사업입니다. 그리고 그 사업을 주관하고 지배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사장님인 여러분입니다. 프리랜서를 하시더라도 경제적인 댓가를 얻어내고 있다면 그 사업에 대한 주인입니다. 우리는 이런 가장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 놓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나는 이 사업의 사장이고 주인이다.’

이 마음을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책임입니다. 내가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는 일이고,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창업을 하셨던간에 내 선택에 의해서 사업체를 만들었다면 우리는 여기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내가 채용하고 운영하는 인력이라면 사장으로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거라도 내가 선택하고 시작한 일이라면 내가 책임지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이왕 한 일이라면 그 일이 더 확대되고 커져가는 꿈을 꿔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내가 해당 일을 지배하고 있을 때 가능해집니다.     


 ‘나는 000의 대표입니다.’

 ‘나는 내 사업에 대해 지배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 산업분야를 지배하는 대표가 될 것입니다.’     






사업은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

 기업에서는 매년 사업계획을 세웁니다. 그 사업계획에 따라 예산을 수립하고, 수입예산과 지출예산을 통제하면서 사업을 운영해 나갑니다. 사업계획을 보다보면 재미있는 것은 결국은 추구하는 것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업계획도 올해보다 내년에 매출과 순이익이 유지되거나 감소될 것이라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어느정도 사업이 안정화 되기 시작하면 해당 사업에 대해 이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바로 그것입니다. 


현 시스템대로 잘 안정화 시켜서 큰 위험 없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인 것이죠. 물론 그렇습니다. 어느정도 내가 생각하는 범위의 매출과 이익이 나오다보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유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상 생활이 아닌 사업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생각은 우리의 사업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왜냐하면 사업은 경쟁환경 속에서 서로 겨뤄 승리해야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은 유지하려고 하는 순간 내리막길로 걷는다.'


무모하게 사업을 벌려 나가는 것은 안되지만, 적어도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느정도 유지되는 선까지는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주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생각해볼만 한 문제일꺼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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