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보조 시스템과 기본 편의 사항도 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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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모닝(이하 모닝)’을 2023년 7월 5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모닝은 2017년 1월에 처음 나온 3세대 모닝의 앞뒤 모습을 크게 바꾸고 운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보강한 게 특징입니다.
3세대 모닝의 외모가 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2020년 5월에 ‘모닝 어반’이라는 이름을 달고 앞뒤 모습을 손질한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 바 있죠. 이번 부분 변경에서는 외모의 변화가 훨씬 더 크고, 최근 기아가 내놓고 있는 SUV들의 스타일을 따라 앞쪽 램프를 수직 배열하고 뒤쪽 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형태로 만들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달라진 모습에는 기능의 변화도 담겨 있습니다. 기아는 모닝에 동급 모델 처음으로 LED 헤드램프와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좌우 LED 주간주행등 사이를 잇는 조명으로, 셀토스 상위 트림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LED 주간주행등 아래에는 헤드램프가 세로로 배치되고요. 그리고 범퍼 가운데 공기 흡입구 부분은 조금 복잡하게 디자인한 반면 그 주변은 간결한 면으로 처리했습니다. 최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16인치 휠은 서로 다른 도형이 겹쳐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기하학적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앞쪽에서 헤드램프와 범퍼 모서리의 에어 커튼용 공기 흡입구가 연결된 느낌을 주도록 만든 것처럼, 뒤쪽에서도 테일램프의 세로 부분이 범퍼 바깥쪽의 반사판과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를 냅니다.
차체색은 처음 선보이는 어드벤쳐러스 그린과 시그널 레드를 포함해 모두 일곱 가지를 마련했고, 내장색은 기본인 검은색 외에 일부 트림에서 브라운과 다크 그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모닝에는 운전 및 주행 보조 기능이 크게 보강되었습니다. 선택 사항(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이기는 하지만,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 속도 구간 및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미지원), 자전거 탑승자와 정면 대향차 및 교차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해 경고 및 긴급 제동하는 기능이 추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 하이빔 보조 기능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이 새롭게 들어갑니다.
기본 편의 장비 및 기능에는 이전에 선택 사항(멀티미디어 패키지에 포함)이었던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이 가능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를 비롯해, 도어 잠금 연동 전동 접이 아웃사이드 미러와 1열 C타입 USB 충전 단자가 새로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원격 시동 기능 지원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과 2열 C타입 USB 충전 단자가 선택 사항에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기본 사항이 늘어난 것은 2인승 밴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전 관련 항목으로 6 에어백 시스템이 포함되었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1열 충전용 C타입 USB 단자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달립니다.
76마력 직렬 3기통 1.0L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앞바퀴를 굴리는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이전과 같습니다. 여러 장비가 추가된 탓인지 공인연비는 이전보다 조금 나빠져서 14인치 휠 기준으로 15.1km/L(이전에는 15.7km/L)가 되었습니다.
승용 모델의 기본값은 이전의 스탠다드에 해당하는 최하위 트림인 트렌디가 1,315만 원, 프레스티지가 1,485만 원, 시그니처가 1,655만 원으로, 트림 등급별로 95만(트렌디)~115만 원(시그니처) 올랐습니다. 밴 모델은 기본 모델을 대체하는 트렌디 트림이 1,290만 원, 스페셜 패키지를 대체하는 프레스티지 트림이 1,360만 원으로, 역시 등급 기준으로 95만(트렌디)~110만 원(프레스티지) 올랐습니다. 추가된 기본 사항을 고려하면 가격 상승폭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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