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내음 주식 일기 - 열심히 했다....
주식을 시작한 지 1년 하고 조금 더 지났다.
말이 1년이지 잠자고 바쁠 때 일하는 시간 빼고는 몰빵해 내 시간을 투자했으니 뭐 그렇다 치고, 미국 주식, 공부는 했지만 확실하게 공부를 안 하고 덤벼들어 마이너스 치고 있는 것 빼고는 전문가들 힘들다고 하는 2021년 주식장에서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스스로 잘난 척이라기보다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물어본다.
도대체 네가 투자하는 투자금의 규모가 얼마이냐고, 그게 왜 궁금한지 모르지만 하여간 관심 없는 척하면서 젤로 관심을 가지는 게 내 투자수익률과 금액인 듯한다. 그냥 대답한다. 내가 2016년에 무식하게 아파트 갭 투자로 생고생 한 건 웬만한 이들은 아니 아파트 갭 투자 16채 하다가 손해 보고 팔기도 하고 최근에 이익 좀 보고 정리하고 지금은 8채 정도 남았고 1채당 현재 1억에서 1억 5천 정도 올랐고 세금이 70%라 팔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주식은 뭐 그냥 하는 거지 얼마 안 됩니다..... 그럼 더 이상 말을 안 하긴 하드라. 부동산이고 장사고 주식이고 또 다른 투자고 내가 열심히 장사하며 공부하고 밑바닥부터 빡빡 기며 열심히 살았다는 하나의 증표다. 투기꾼이라 조롱받을 일도 자랑할 것도 아니지만 나는 살아남기 위해 혼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어찌 살았는지 얼마만 한 고통을 이겨내며 살았는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툭 던지는......
미국 주식도 공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 투자를 했건만 실적 중심의 장세를 모르고 접근했던 부분에 고전을 하지만 뭐 어차피 오랫동안 함께 할 기업이니 빠졌으니, 그렇다고 기분이 좋을 리 야 있겠는가만은...하여간나름 철저히 분석하고 하락장에 그리고 내가 추구했던 가치와 맞지 않은 기업들은 적절히 바꿔가며 현재 국내 4개 미국 1개 종목으로 쭉 가고 있다. 단타나 테마성 주식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분석하고 투자한 기업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며 불타기, 물타기도 해보고 남들도 그렇듯 팔고 나서 날아갔던 기업들도 있고 타이밍을 놓쳐 못 샀던 기업들도 있긴 하지만 뭐 내가 공부를 안 한 기업을 사고 불안해하는 것보단 속 편하게 보내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았다.
가지고 있는 종목들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을 붙잡고 기다리고 있으니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 전부 잘 돼서 돈을 번다기보다 특정 종목 한두 개가 전체 수익률을 대변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닌 듯하다.
투자할 돈이 더 있더라도 내 나름의 원칙을 세워 투자할 금액의 가이드라인을 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쉬면서 또 언젠가 닥쳐올 기회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내 나름의 투자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절대 함부로 할 것도 무턱대고 덤벼들 것도 아닌 건 확실하지만 그 모든 걸 이겨내고 헤처 나오면 오는 달콤함은 기대 이상이다. 돈이 없어 어케든 살아남아야겠다고 멋모르고 시작해서 개고생했지만 신께서는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하셨고 돈을 따르지 말고 오게 만들고 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겸손해야 함을 덤으로 알려주셨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누가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돈 많은 부모님 밑에 태어나 날 때부터 부자인 이들 말고는...
각설하고....
내일이면 어떤 일이 내게 주어질지도 모르는데 아등바등 살게 뭐 있나 내가 원하는 삶, 그 삶을 살아야지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Yes, It was my way...
지난날이 보여주듯 내 시련을 내 방식대로 이겨냈고
그래, 그게 내가 살아온 삶의 길이야
Frank Sinatra - My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