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디오 Nov 07. 2016

누구의 자리인가

소리도 없이 떨어지는 붉음!

빨간 무게가 내려앉는 찰라의 순간에도

우리네 걱정의 퇴적층은 한 층 쌓여간다

마냥 가을의 낭만을 즐길수 없는 이 계절과 사건들은

다시 한번 내 자리와 위치를 가늠해보게 한다.!


주인이 없어보이는

이 의자를 우두커니 지켜보니

그래 너희의 자리구나

떨어지는 것들이 쉬어가는 자리렸다

탐내지 않으련다

무임승차하지 않는 삶이 그 또한 어려운가?


매거진의 이전글 아홉번째 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