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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판고륜 Feb 02. 2019

시원

무제


삶이 하나 둘 그리고 셋

생명이 하나 둘 그리고 셋

사람이 하나 둘 그리고 셋


영원한 나의 삶은 흔적이며

서로서로 이뤄낸 삶은 모방

참은 영원한 이상을 채움이라


시원한 바람은 물과 바람이요

원하는 바는 이상과 실천이라

시는 몸과 마음으로 읽고 쓴다.

삶이 넷 다섯 그리고 여섯

생명이 넷 다섯 그리고 여섯

사람이 넷 다섯 그리고 여섯


바지런한 나의 몸짓은 자연이요

높고 넓은 하늘땅은 나의 한계이며

무한한 나의 꿈은 보이지 않는 사랑


손을 잡은 나의 삶은 혈연이며

함께하는 나의 생은 인연이며

나의 몸과 마음의 원, 중용이라

삶이 일곱 여덟 그리고 아홉

생명이 일곱 여덟 그리고 아홉

사람이 일곱 여덟 그리고 아홉


자연스레 흘러가는 강물의 삶

그저그래 바라보는 원래의 삶

처음을 그리워하는 행복한 시


나의 아이는 나의 삶이 되고

나는 하늘과 땅을 닮아가고

나의 심신은 태초의 시를 읊조린다.

삶, 생명 그리고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

시원한 삶이 사방에 펼쳐지어 나를 이루고

나는 영원한 섭리 안에 미소한 행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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