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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숨 Nov 04. 2022

배움의 속도

이해력과 습득력이 빠른 사람을 묘사할 때에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안다"라는 말을 우리는 종종 쓴다. 그렇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배움의 속도가 다르다. 그래서 똑같이 하나를 가르쳐 주었을 때 열을 아는 사람도 있고, 그 하나를 아는 사람도 있고,  반을 알게 되거나 아예 배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영재"라고 칭하는 아이들은 열을 알게 되는 아이일테고 대부분 많은 수의 사람들은 하나를 아는 사람이겠다. 그리고 발달이 느리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는 하나도 잘 배우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만나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개개인이 잘 배우는 방식을 고민해서 가르친다. 그래서 보편화된 과제와 교구를 각 아이에 맞게 변형하고 맞춰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꼭 배운다. 속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배워지게 되어 있다. 


10개월 수준의 인지수준을 갖고 있다던 ASD를 가진 아이도, 지능이 낮은 인지발달장애 아이도 가르쳐 본 경험에 기반하여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배울 수 있는 존재이다.  


@unsplash

내 아이의 배움의 방식은 어떠할까?

배움의 속도는 어떠할까? 


나의 기대, 혹은 세상의 평균(다수)과 맞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거나 걱정하기 보다는 아이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아이가 잘 배울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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