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혼자사는 언니,

꽃잎먹다 죽은 곰

사람들은 말한다.

Deam을 적으라고

Hopeful한 메세지로 내 주변을 채우라고


무너진 내 감정을

징징대면

하나둘 사람들은 떠나고

가족들마저도 나를 버거워할 것이라고.


나에게는 지독하게 모순적인

캐릭터상 치명적 결함이 있다.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자기애적인 "이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그 누구하고도 비교하고 싶지는 않고,

나르시즘이라기엔

공감역치가 낮아

타인의 감정과 공감하는 진동의 폭은 커

스스로의 에너지가 쉽사리 고갈된다.


나의 밑바닥을 참아주던

남편이 드디어

혜안을 내놓았다.


여보야.

죽던살던 나가서 해.

이 구역의 미친년이 너라는 걸..

보여줘.


맞다.

그럴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에 괴리가 생긴다.

반백년 치와와로 살아온 내 인생

쉽사리 계도가 안된다.


변호사에게 넌지시 상의해본다.


밖에서 한 번 뒤집어 엎으면..그래도 될까?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또 믿고 따르는

내 변호사님 왈,

너무 늦지 않았냐?


ㅡㅡㅡㅡㅡㅡㅡ

아...놔

할 수 있는 거라곤

미친듯이 내 얼굴에 그림그리기..

자기표현하면서 나름 스트레스 풀린다.

요즘같은 시절에 얼굴에 손 좀 댄다고

누구한테 뭔 소리 들을 일도 없는데

왜 나는 화장하는 것조차

눈치보여?

ㅡㅡㅡㅡㅡㅡㅡ

반평생 안하고 살아서 그래.


이제 하고 다닐란다.

AI에거

최신 화장법

가장 잘어울리는 헤어

어울리는 의상 골라달라하면

최고의 코디를 해준다.


세상 혼자 사는 언니처럼

내 멋대로

적어도

겉으로라도

기깔나게 하고 다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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