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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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인 다시 금식이다. 대구에 있을 때도 사랑니를 뺀 후론 입안에 피가 멈추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했고, 항암에 들어가고 나선 워낙 식욕이 없대서 걱정이었는데 금식 공지까지 해놓으니 짜증이 난다. 설사가 나지 않을 때도 간호사가 "영양주사를 달면 되니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괜찮다"라고 했다고 밥을 안 먹던데 음식물을 씹어서 넘기는 것과 영양주사를 놓는 게 어떻게 같을 수 있는지. 자기 가족이어 봐라 어떻게든 밥을 먹이려 들걸.
목전에 동생의 죽음을 기록해 온 누나의 간병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