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처음으로 써보는 슬프지 않은 시
지웅씨와 덕동호에서 밤하늘을 봤다.
함께 본다는 것은 어쩌면
같은 사건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그러니 둘이서 별을 본다는 것은 특별하다.
밤하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준다.
오늘 우리는 서툴게
시간을 껴안고
나는
별과 밤의 사건 안에서
우리가 영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꽝,
심장이 떨어지기도 하며
그리고 그 파편들이 다시 별이 되는
우리 시작은 이 밤,
영원할 수도 있는
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를 일로 합니다. 여행, 글, 그리고 사진을요. 서핑에 푹 빠져서 몇 년째 바다를 지향하는 중입니다. 에세이집 '서툴지만 푸른 빛'을 썼습니다.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