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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필깎이 Apr 30. 2017

새 시작 새 출발

새 시작 새 출발은

늘 힘들다.


선택에 대한 두려움은

현재에 대한 평가로 바뀌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로 바뀌기도 한다.

내가 잘 할지, 잘 해 온 건지

알 수 없는 오묘한 긴장감이 맴돈다.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선택을 하기 때문에,

그 선택이 나를 조금씩 나로 만들기 때문에

무섭고 또 설레는 것이 도전이다.


괴롭지만 앞으로 선택하고 포기하는 과정만이

나를 만든다는 것을 이제 겨우 깨달았기 때문에,

지금 이 고됨과 혼란을

맥주 한 잔 들이키면서

꿀꺽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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