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이 작가
dress up_Oil on Canvas 73x53cm
처음 세상에 나온 어리숙하고 볼품없는 아이는 자신이 그곳에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때 누군가 이야기했습니다.
'세상은 똑똑하고 아름다운 사람만을 원해.'
아이는 허둥대며 알록달록한 색으로 자신을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무엇이 나다운 것일까요.
화려한 포장지의 기획된 모습이 진정한 내 모습일까. 아니면 포장지를 찢으면 당장이라도 쏟아져 버리고 부서져 버릴것 같은 유약한 모습이 진정한 내 모습일까.
나는 오늘도 예쁜 색을 골라 나 자신을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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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 up' 은 11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아트페어 출품작입니다. 오랜만에 대구에서 인사드릴수 있어 무척 설레이고 기쁘답니다.❤️ 갤러리 반디트라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