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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22. 2020

소개팅은 노노!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하는 사람들

인위적인 만남은 거절.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만남’은 어느 순간 반짝하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경험으로 여겨질 때가 많다. 하지만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는 ‘만남’이 주는 의미와 감흥은 환희로 가득 차 있으며 매우 특별하다. 이처럼 만남이 주는 설레고 특별한 감정은 때때로 우리 삶을 행복감으로 환기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모든 만남의 절반이 인위적일 수밖에 없는 요즘에도 자연스럽고 운명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마치 꿀처럼 달달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인위적인 만남에서 찾아오는 어색함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위적인 만남을 거절하며 자연스럽고 조금 판타지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자.

CC나 사내연애 등 꼭 함


대학생활에서의 CC와 회사생활에서의 사내연애는 자연스러운 만남과 썸으로 맺어지는 ‘연인’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정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을 거부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대학생활이나 회사생활에서 연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CC는 같은 학교, 같은 학과라는 공통점이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는데다, 회사생활에서는 회사생활이나 업무에 있어서의 고충을 함께 공유하고 마주칠 일이 많다 보니 조금만 썸을 타도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받는 것을 싫어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운명적이고 달달한 만남’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색하고 인위적인 만남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은 주위에서 소개가 들어와도 소개를 거부하고 낯선 이와 최소한의 정보를 미리 알고 시작하는 인위적인 만남을 진부하고 어색한 일쯤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들은 대체로 자연스럽게 썸을 타다 인연을 맺는 달달한 경험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만남이 있다고 믿음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평소 품어왔던 이상형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있을 거라 믿는다. 평범해 보이는 만남에서 운명적 사랑을 시작하는 환상적인 순간을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은 청정하고 순수한 만남으로 서로가 강렬히 이끄는 만남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주변에서 이들을 지켜보면 ‘드라마나 영화에 흠뻑 빠졌다’라고 일갈할 수 있지만, 이들은 이런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신념과 집착이 대단하다.

짝사랑만 주구장창 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짝사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우연한 만남이 운명적인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은 비현실적인 소지가 다분하다. 우연한 만남에서 이상형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반드시 자신에게 이끌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만남을 연인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 혹은 연결고리를 호시탐탐 노리지만 자신이 먼저 다가가는 인위적인 상황은 거부하게 돼 짝사랑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을 선호함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데다 ‘친구에서 애인’이라는 특별한 서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선호하기도 한다. 한때는 서슴없이 장난 치고 특별할 것 없는 사이의 친구관계였지만 친구라는 한계를 지우고 달라진 관계에서 섬광 같은 로맨틱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형이 매우 구체적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이상형이 매우 구체적인 경우가 많다. 이상형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은 연인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이상형의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다. 따라서 이상형이 구체적이라는 점은 ‘비현실적이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갈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꿈에 그리는 이상형과의 운명적인 순간을 기다리고 또 기대하곤 한다.

만남 애플리케이션에 부정적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만남 애플리케이션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만남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은 남녀와의 매칭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사진, 인적 사항 등 나를 알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공개한 후 연인 관계 형성이나 데이트를 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이처럼 ‘데이트’나 ‘연애’의 목적이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부정적이다. 자연스러운 알아감의 과정을 소중하고 특별하게 여기기 때문에 인위적인 만남의 과정을 진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을 좋아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을 선호한다. 자신이 먼저 다가가면 신선함과 특별함이 떨어지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인위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사람이 다양한 인연을 만들 때 유리한 편이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 주는 것에서 환희나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편안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합석이나 모임을 선호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개팅 등의 부담스러운 자리보다는 자연스러운 즉석 만남이 이루어지는 ‘합석’을 좋아하는 편이다. 뜻밖의 만남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난다면 꿈에 그리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이들은 동호회에서 가지는 모임 등을 선호하기도 한다. 관심사나 취미 활동 등이 동일하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도 생산적이고 유쾌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만남이 주제인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함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이들은 백마 탄 왕자나 신데렐라 스토리 등 운명적인 만남이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를 선호한다. 옷깃도 스쳐보지 못 한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된 ‘썸’을 넘어 연애로 이어지는 운명적인 과정은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만큼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러한 드라마나 영화에 심취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자연스러운 만남이 운명처럼 전개되는 자신만의 서사를 갈망하고 매일 같이 상상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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