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의 삶을 꿈꾸며
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라고 글을 쓴다면 결코 써지지 않는다.
글쓰기는 내가 그리는 낙서와도 같지만 스스로 엄격한 독자가 되어야 하리라.
내가 느낀 감정의 파편들이나 지워버리고 싶은 내 일상의 속살들 또한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리라.
누군가에게 속한 '나'를 쓰기보다는 '나' 자체에 충실할 것을....
삶이란 견뎌내어야 하는 것이기 보다는 누리고 표현되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는 것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보다 간결하고 짧게 마치 시처럼 함축적이지만 내 의식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것이다.
위대한 작가들의 영혼을 늘 천착하며 어떤 메세지를 담으려고 노력하지 말 것
무엇이 지적인 삶이며 주변의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일관성을 가지고 대할 것
늘 하루에 한번 쯤은 '나'와 대면하고 글을 써내려간다는 것은 매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