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이 세상 사람들 머리와 가슴에 각인시키려면 창작물의 아이디어와 경험 스토리텔링 등의 패키징이 필요하다.
흡사하고 혼잡한 세상에 도드라지고 궁금하고 알고 싶은 충동을 갖는 작품.
차이를 구별할 수 없고 경쟁자도 많다.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비 전문가나 예술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 크게 와 닿지 않는 그냥 어렵고 비싸고 힘든 거라고 세뇌당해있다.
비지니스에서도 elecator speech란게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 머무는 60초 이내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설명이 가능해야 성공한다.
언젠가 한 작가가 나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시도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애썼다. 그러나 더 나아가기보다 추종자가 될 뿐이다. 공식처럼 나 자신의 기법을 아무리 설명해도 자신의 스토리와 경험의 깊이가 다른 작품은 아주 약간의 다름만 있을 뿐이다.
시장은 처음 시도하는 자를 기억하고 그 뒤 대량생산이나 비슷한 작품들이 많아질수록 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예술은 작가의 고집만이 독창성과 의미가 가득 들어있고 역사적 기록이나 설명해야 아는 특이해야 한다는 세뇌를 예술가 또한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지금 2020년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힘들고 아픈 시대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예전엔 왜 열심히 살아도 나만 이렇게 힘들지 였다면 지금은 모두가 힘들 때 얼마큼 버틸 수 있을까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이 드는 시국이다.
나를 이해해주는 힘을 주는 사진, 그림, 글들이 쏟아진다. 혼행, 혼술, 혼밥 등 코로나로 혼자 할 수 있는 아이템도 쏟아지고 있다. 이젠 혼자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시켜먹는다. 마스크가 유행이더니 이젠 마스크 목줄이 유행이다. 손선풍기는 전년도까지 어디서나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돌아다니지 못하니 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