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름답다

바다

by ARIN

물기 가득한 눈동자
숯덩이 눈썹이 들썩이며
이마에도 눈가에도
자글한 잔주름 지어 보이며
어찌 이리 반기는 게냐

그래 나도 네가 좋다
그래서 이리 왔다 아니냐

어느새
내 할미처럼
늙어진 게야
아프지 말고
오래 있어줘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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