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름답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IN Apr 30. 2023

고소장

청춘의 경계를 늘려라

난 75년생이다.

10대는 내 의도된 상황이 아닌 주어진 가정환경에서

선택없는 유교적 교육에 제약된 삶을 살았다면.

20대는 10대의 이탈로 욕심 가득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냈다.

직장도 각종 아르바이트 보통 쓰리, 포잡을 했다.

그 경험들이 쌓이며 제작한 상품을 유통하고

30대 그 시대의 이치라 말하는 결혼과 임신을 하며

아이들 양육에 도움이 되고자 일을 하며 버티는 

완벽한 엄마라는 삶으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완벽한 사업가, 육아, 와이프, 며느리 등... 

욕심으로 혹사시켜  철인인 줄만 알았던 나는.

건강이 이상 신호가 왔고 많이 좋아졌다.

30대는 절망과 건강을 잃은 후는 아이들과의

시간이 소중했다. 그 때 난 기댈 곳이 없었다.

40대는 기적으로 건강이 유지되었고 병원비와

전업작가로 경제적으로 힘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떠져 맞는 아침이 감사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구분해야 했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간에 짐이 된다란 방황을 했다

그래도 천성이 긍정적이라 아침을 맞는게 감사했고

모든 기회와 절망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버텼다.


아티스트로 산다는 건 모든 나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넣은 열정이지만

현실적경제적 타협이 필요하다. 한계를 느낀다.

아직까진 버티고 있지만 너무나 힘들다.


의사들은 말한다.

호르몬 이상과 나의 고통에 진단과 처방이 힘들다고.

그럼에도 난 시한부 받고도 12년째 살고 있다.


문명과 과학은 사람의 삶을 늘려놓았지만

경제활동과 문화적 측면에서는 불안한 중. 노년만

늘려놓았다. 나이란 숫자에 돈 벌기 힘들고

투쟁하듯 살아오느라 사람관계는 단절되고

무언가 시작하기엔 겁이 많아지고 회복이 힘든

중년이... 길어지며.... 노인 취급을 받지만

요즘 60대도 너무 젊고 70은 돼야 노인이라

말하기 애매한 그런 신체와 능력들이 뛰어나다.


하지만 모든 기회와 창업 교육은 청년이라 불리는 39세까지란 테두리에 가둬놓고 있다. 젊은 중장년에 맞는 이름과 기회가 없다.

가장 아름다운 나이고 경험과 여유를 가진 시기임에도국가 교육이나 지원은 65세가 아니 70은 돼야 받는다.

40세부터 70세 사이의 나이의 너무 농익은 인력을 무시하고 있다.


모든 대기업의 CEO 나이가 30대~40대로 그 이후는 말을 듣지도 숫자만 보고 능력은 보지않고 조명되기도 전에 라떼라며 묻히고 댓가 없이 이용만 한다.


어른도 아닌 청춘도 아닌 버려진 시기로 가장 유능하고 강한 병기로 무장한 인재를 놀리는 기분이랄까.

아름답고 멋진 할머니 할아버지로... 치부하는 현시대를 고소하고 싶다.

삶의 길이 중 가장 정점인데....지금 이 시대에 맞는 중장년층의 대우가 아쉽다


샐러리맨은 정년퇴직을 하면 어중간하다.

그래서 그들은 사형선고처럼 퇴직을 두려워한다.

길을 잃은 사람처럼 두려움이 가득하다.


여자는 더 이상 살림에서 일을 하라 강요당하고 있다.

기술과 문명의 발전이 두려운 이유는 적절한 대처없이

너무 빠르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로 더 당겨지고 아이들은 어린시절의 사회성을 잃었다. 아니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익히고 살아간다


그러니 중장년. 노인과의 소통이 힘들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는 청춘의 제약된 39세란 나이를

늘려주었으면 한다. 59세로. 그게 옳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ARI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