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원정대_독서 편
그리스 원정대의 출항을 알리며
코로나 시기에 고전을 통해 삶을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고전 중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를 읽는 것으로 고전의 큰 바다로 나아왔었지요.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고전의 큰 산맥을 여행하다가 이제는 고전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찾아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몇몇 문우들을 설득해 그리스 원정대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봄부터 <그리스 원정대>는 독서를 함께하며 그리스의 옛 신화, 서사, 역사, 유적 등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했으므로 함께 읽고, 쓰고, 여행까지 하는 놀라운 여정을 하게 될 생각에 가슴이 떨려옵니다. 저부터 이렇게 시작해 봅니다. 고대 그리스 소전을 통해 삶의 의미와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제가 커피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한 것처럼 <그리스 원정대>를 통해 그리고 불후의 명작을 남긴 고전 작가들의 생애와 공간에 대해 함께 읽고, 쓰고, 여정에 동참할 진심이 있는 문우님들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수줍겠지만 희망차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리스 원정대>의 돛대를 올립니다.